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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첫돌' 한국섬진흥원…세계 최고 섬 전문기관 도약 다짐

등록 2022.10.05 15:00:00수정 2022.10.05 15: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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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핵심전략·18대 주요과제 발표…'그랜드 디자인' 수립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 "섬 주민 기본권 개선에 최선"

[목포=뉴시스] 한국섬진흥원 출범식.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뉴시스] 한국섬진흥원 출범식.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국내 섬 정책 컨트롤타워로 설립된 한국섬진흥원(KIDI)이 출범 1주년을 맞아 '세계 최고의 섬 전문기관'으로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진흥원은 앞서 목포시 삼학도에 위치한 (구)항운노조 건물을 리모델링해 마련한 청사에 지난해 10월 8일 둥지를 틀고 공식 출범했다.

한국섬진흥원은 5일 기관 정체성 확립, 미래 사업 방향을 확정하는 그랜드 디자인(Grand Design)' 수립과 함께 5대 핵심전략, 18대 주요과제를 발표했다.

이 같은 방향 제시는 '미래를 잇는 섬, 세계로 나가는 섬'이라는 비전 아래 '대한민국 섬의 미래를 여는 국제적인 섬 전문 연구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함이다.

5대 핵심전략은 '섬 전문 연구개발(R&D)센터', '섬 정책 씽크탱크(Think Tank)', '섬 발전·진흥사업 전문기관', '글로벌 섬 전문 아카데미', '세계 섬 교류 허브'다.

가장 먼저 한국섬진흥원은 '섬 전문 R&D센터' 구축에 주력한다. 진흥원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이 섬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조사이기 때문이다.
 
이에 체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섬 연구·조사와 더불어 섬 종합 정보·통계 , 연구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월드 클래스' 섬 전문 R&D 센터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고 글로벌 섬 연구의 중심축 역할 수행이라는 목표도 세웠다.
 
소통과 참여로 섬 주민 등 국민의 정책 수요를 파악해 섬 발전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실사구시형 정책 개발에도 나선다.

아울러 정부와 지자체 등 섬 발전사업의 전문성 확보를 위한 컨설팅을 지원하고, 성공적인 사업의 수탁 관리를 통해 정책 실현 전문기관으로 발돋움한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섬 전문 아카데미'로 거듭나기 위한 마스터플랜도 세울 예정이다. 국내 섬 거점 지역캠퍼스를 확대·조성하고 스마트 e-러닝센터 구축을 통해 섬 정책과 현장 리더를 양성한다.
 
또 '세계의 섬 교류 허브(HUB)'로 발돋움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글로벌 섬 정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제학술대회를 비롯해 포럼 개최 등 세계 섬 허브 클러스터를 운영한다.
 
[목포=뉴시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이 2일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사진=한국섬진흥원 제공) 2022.09.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뉴시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이 2일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사진=한국섬진흥원 제공) 2022.09.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10월 8일 공식 출범한 한국섬진흥원은 설립 1년이 채 안됐지만 그간 의미 있는 성과를 내왔다.

지난 5월 섬·바다·농어촌을 연구하는 3개 국책 연구기관이 공동 포럼(제1회 한국섬포럼) 개최를 시작으로 8월에는 주한대사 한국 섬 홍보대사 위촉, 한·중·일 국제포럼(제2회 한국섬포럼)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오는 7일에는 '지속가능한 섬 발전 정책,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출범 1주년을 기념한 '제3회 한국섬포럼'을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개최한다.

한국섬진흥원은 그간 섬 주민들이 가장 염원해온 '섬 교통체계 혁신방안 연구'와 날로 심각해지는 섬 소멸 문제 해법을 찾기 위한 '섬 인구감소 대응방안 연구' 등 8건의 연구 과제를 착실히 수행 중에 있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한국섬진흥원의 출범은 우리나라 섬 정책의 큰 변화가 시작됐다는 것을 의미하며 '새로운 기회와 도전의 시간'에 진입한 것을 나타낸다"면서 "전 임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지속가능한 섬 발전 전략 모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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