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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美 경기악화 우려에 1달러=134엔대 중반 상승 출발

등록 2022.12.05 10: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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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美 경기악화 우려에 1달러=134엔대 중반 상승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5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융긴축 장기화가 미국 경기를 악화한다는 우려로 1달러=134엔대 중반으로 소폭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34.49~134.51엔으로 지난 2일 오후 5시 대비 0.15엔 상승했다.

주말 미국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가 내려 미일 금리차 축소로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일시 3.47%로 9월20일 이래 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연준이 13~14일 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 폭을 그간 0.75%에서 0.50%로 축소한다는 관측이 퍼지고 있다.

2일 해외 시장에서 이제껏 쌓인 엔 매도, 달러 매수 지분을 정리하는 움직임이 도쿄 시장에도 이어지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55분 시점에는 0.02엔, 0.01% 올라간 1달러=134.62~134.64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34.40~134.50엔으로 주말에 비해 0.85엔 올라 출발했다.

앞서 2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8거래일째 상승, 1일 대비 1.00엔 오른 1달러=134.30~134.40엔으로 폐장했다.

11월 고용통계가 노동시장의 견실함을 보여주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활발했다.

하지만 그간 쌓인 엔화에 대한 달러 매수 지분를 되돌리는 움직임이 커짐에 따라 엔화는 상승세로 전환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내리고 있다. 오전 9시53분 시점에 1유로=142.01~142.02엔으로 주말보다 0.24엔 하락했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오르고 있다. 오전 9시53분 시점에 1유로=1.0543~1.0544달러로 주말에 비해 0.0014달러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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