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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유인우주정거장에 옮겨진 애기장대 식물 성장 시작

등록 2022.12.05 19:06:16수정 2022.12.05 1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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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미세중력이 식물 세포 구조와 가능 조정에 미치는 영향 탐구

작물의 식물 형태 개선 및 작물 수확량 제고에 도움될 것 기대

【대전=뉴시스】박병립 기자 = 애기장대의 유전자네트워크 일부. 중국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15호에 탑재된 애기장대 식물이 성장하기 시작했다고 중국 과학기술일보가 5일 보도했다. 2022.12.5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박병립 기자 = 애기장대의 유전자네트워크 일부. 중국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15호에 탑재된 애기장대 식물이 성장하기 시작했다고 중국 과학기술일보가 5일 보도했다. 2022.12.5 [email protected]

[베이징=신화/뉴시스]유세진 기자 = 중국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15호에 탑재된 애기장대 식물이 성장하기 시작했다고 중국 과학기술일보가 5일 보도했다.

선저우15호는 지난달 29일 오후 11시8분 발사됐으며, 중국 우주비행사들은 약 20시간 후 애기장대를 중국 우주정거장 원톈(間天) 실험실 모듈 내부의 생명 및 생태 실험 캐비닛에 있는 생물학적 배양기에 넣었다.

중국과학원 산하 분자식물과학우수센터의 차이웨이밍 연구원은 "우주 미세중력 환경이 식물 세포 구조와 기능을 어떻게 조절하는지 탐구하기 위해 미세중력으로 자란 애기장대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6년 이상 지구에서 준비를 했으며, 이번 궤도 실험이 작물의 식물 형태 개선을 촉진하고 작물 수확량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언론들은 우주실험이 진행되는 동안 중력 반응에 관여하는 일부 애기장대 유전자가 변형되고, 변형된 유전자에 꼬리표(태그)가 붙을 것이라고 전했다. 연구원들은 유전자의 생물학적 기능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특별한 미세중력 환경에서 유전자의 행동을 연구할 계획이다.

차이 연구원은 그들이 향후 30~50일 동안 우주 미세중력에서 야생, 다양한 돌연변이 및 형질전환 식물의 형태와 발달에 대한 자동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식물 샘플이 지구로 돌아오면 연구자들은 오믹스(유전체학, 전사체학, 단백질체학 등 생물학적 엉보를 총망라하는 해석에 관여하는 학문) 분석과 시뮬레이션된 미세중력 실험의 상관관계 분석을 통해 우주 미세중력이 식물 생물학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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