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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중앙은행, 기준금리 7.5%로 0.25%P↑..."인플레 대응"

등록 2022.12.08 12: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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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AP/뉴시스] 페드로 카스티요 페루 대통령의 반대자들이 7일(현지시간) 리마에 모여 그의 탄핵을 축하하고 있다. 페루 의회가 카스티요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찬성 101표, 반대 6표, 기권 10표로 통과시키면서 디나 볼루아르테 부통령이 후임 대통령에 취임했다. 2022.12.08

[리마=AP/뉴시스] 페드로 카스티요 페루 대통령의 반대자들이 7일(현지시간) 리마에 모여 그의 탄핵을 축하하고 있다. 페루 의회가 카스티요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찬성 101표, 반대 6표, 기권 10표로 통과시키면서 디나 볼루아르테 부통령이 후임 대통령에 취임했다. 2022.12.0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남미 페루 중앙은행은 7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7.5%로 종전보다 0.25% 포인트(25bp)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CNN과 CNBC 등에 따르면 페루 중앙은행은 이날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이같이 올렸다. 17회 연속 기준금리를 높였다. 인상폭은 4차례 계속해서 0.25% 포인트다.

중앙은행은 식품과 전기요금을 중심으로 계속 뛰는 인플레를 억제할 목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11월 리마 수도권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8.45% 치솟았다. 직전 고점인 6월 8.81%에서 다소 낮은 수준이지만 10월 8.28%를 웃돌았다.

CPI는 중앙은행 목표 상한인 3.0%를 18개월 연속 대폭 상회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비료와 연료유가 급등한 여파가 크다.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인플레율이 목표 범주로 돌아오는 건 내년 4분기에야 가능하다고 판단한다"며 세계 경제환경에 관해선 선진국의 금리 인상과 중국의 저성장, 국제적인 마찰과 갈등으로 악화하고 있다고 선행에 우려를 표명했다.

페루에선 정국 혼란도 확산하고 있다. 7일 의회가 페드로 카스티요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가결하면서 디나 볼루아르테 부통령이 대통령으로 승격했다. 2018년 이래 6번째 대통령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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