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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이혁진 교수팀, RNA 약물의 경폐 전달 기술 확보해 폐 섬유화 치료 길 열어

등록 2022.12.15 10: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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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화여대 이혁진 교수, 이윤실 교수, 진희, 정예희 연구원. 사진 이화여대 *재판매 및 DB 금지

(왼쪽부터) 이화여대 이혁진 교수, 이윤실 교수, 진희, 정예희 연구원. 사진 이화여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서우 인턴 기자 = 이화여대는 이혁진 교수 연구팀이 리보핵산(RNA) 약물의 경폐 전달을 위한  표적 지질 나노입자(Lipid nanoparticle, LNP) 제형 기술 개발을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팀은 표적 전달 기술이 도입된 지질 나노입자를 활용해 RNA 약물의 폐 흡입 전달에 성공했으며, 이를 통해 폐 섬유화 질환이 억제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러한 결과는 RNA 약물치료가 향후 만성 및 특발성 폐 섬유화 질환 해결에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최근 코로나19 감염병을 통해 발생하는 대표적 후유증으로 폐 섬유화증이 부각되면서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화여대 섬유화질환 MRC 연구센터에서는 섬유화의 다양한 치료법을 연구하고 있으며, 폐 섬유화 과정에 관여하는 다양한 유전인자 확인을 통해 섬유화 진행 억제를 위한 신규 타겟(GTSE1)을 발굴하는 데 성공했다.

RNA 약물을 이용해 질병에 직접 관여하는 유전자를 선택적으로 조절함으로써 질병의 근본적인 치료를 추구해온 연구센터는 RNA 약물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표적 세포로의 약물 전달 기술을 적용했다. 본 기술은 이화여대 약학과 이혁진 교수가 2020년 보고한 체내 RNA 약물 전달이 가능한 지질 나노입자를 더욱 발전시킨 것이다.

연구팀은 물리 화학적 특성이 서로 다른 세 가지 유형의 지질 나노입자 제형을 이용해 질병 상태에 따라 폐 조직 및 세포로의 전달 효능을 확인했다. 그 결과 특정 리간드가 도입된 지질 나노입자에서 섬유화가 일어난 폐 조직과 세포로의 전달 효율이 매우 우수한 것을 확인했다.

이혁진 교수는 "질병의 병리적 및 생리적 특성을 반영한 표적 지질나노입자 제형 개발은 RNA 약물 부작용 최소화와  치료 효과 극대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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