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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지수 상승 베팅시 장기 투자도 고려"

등록 2024.01.25 16: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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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율, 운용 방식 등 차이 잘 살펴야"

미래에셋운용 "지수 상승 베팅시 장기 투자도 고려"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초 주식시장 약세 여파로 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눈에 띄게 늘어난 가운데 상품별 전략을 고려해 장기 투자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올해 첫 영업일인 2일을 제외하고 8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후에도 지난 17일 2500선이 무너지는 등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상황을 지켜본 투자자들은 조만간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다. 지난 18일 기준 국내에 상장된 코스피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최근 일주일 평균 거래대금은 4450억원으로 지난 1년 평균 거래대금(2693억원)보다 2배 가까이 불어났다.

하지만 국내 증시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레버리지 ETF에 장기 투자하는 경우의 수를 고려해야 한다는 게 미래에셋자산운용 설명이다. 투자자들의 생각과 달리 시장 반등이 빠르게 나타나지 않을 경우도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ETF라도 상품마다 보수율, 운용 방식 등이 다르기 때문에 시간이 길어질수록 성과 차이도 크게 벌어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코스피200의 일간 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타이거(TIGER) 레버리지의 총 보수율은 연 0.022%로 레버리지 ETF 중 최저 수준이다. 동일 지수를 따르는 ETF와 비교하면 30분의 1 정도다.

지난 18일 기준 TIGER 레버리지 1년 수익률은 7.84%로 동일 지수 추종 상품 대비 0.89% 높게 집계됐다. 최근 2년 수익률에서는 1.65%, 3년 수익률에서는 2.18% 앞서며 투자 기간이 늘어날수록 두드러지는 성과 차이를 보였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투자 레버리지 ETF 역시 환노출 여부 등 상품별 전략을 잘 고려하면 장기 투자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지난해 국내 상장된 전체 ETF 810개 종목 중 연간 수익률 1위는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ETF로 173.8% 수익률을 달성했다. 2위는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가 차지했다.

이정환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운용역의 역량에 따라 성과가 좌우되는 액티브 펀드가 아닌 만큼 총보수 등 개별 상품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잘 파악한 뒤 투자 상품을 고르는 게 중요하다"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투자자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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