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이태원 앤틱가구거리서 봄 축제 개최
25~28일 이태원 앤틱가구거리 전역
[서울=뉴시스] 지난해 가을 이태원 앤틱 빈티지 페스티벌에서 진행된 색소폰 거리공연. 2024.04.15. (사진=용산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이태원 앤틱가구거리에서 오는 25~28일 4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는 '앤틱&빈티지 봄 페스티벌'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축제는 고가구 특화상권을 홍보하고 관광 기반을 조성해 동네 골목상권을 회복한다는 취지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매년 봄·가을에 이태원 앤틱가구거리(이태원역~청화아파트~사우디아라비아대사관) 전역에서 열린다.
올해는 앤틱 가게 90여곳이 참가한다. 벼룩시장(플리마켓)과 앤틱 경매, 거리 공연(버스킹), 경품 행사, 캐리커처, 기념 촬영, 와인 시음 등이 마련된다.
벼룩시장은 앤틱 가구, 조명, 소품 등을 전시하고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오는 27일 오후 2시30분부터 1시간가량 열리는 앤틱 경매에서는 30여개 앤틱 가구를 저렴한 가격에 가져갈 수 있다. 전문 경매 사회자가 녹사평대로26길 나무데크에서 경매를 실시한다.
거리 공연은 앤틱가구거리 내 무대 2곳에서 열린다. 팝, 라틴, 재즈, 클래식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캐리커처는 27~28일 주말 오후 1~4시에 무료로 진행된다. 앤틱 소품을 활용한 기념 촬영도 즐길 수 있다.
축제 시작 시각에 맞춰 오는 방문객 30명에게 꽃자수 손수건을 선물한다. 행사 부스 옆 휴식공간에서는 무료 차와 간식을 즐길 수 있다.
이태원 앤틱가구거리는 1960년대 인근 군부대에서 근무하던 미군들에 의해 형성되기 시작했다. 1990년대 일부 가게가 유럽 앤틱 가구를 판매하기 시작한 후 전문 상점가가 모였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서울 도심에서 유럽의 고풍스런 가구를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나들이 가기 좋은 요즘, 소중한 분들과 이국적인 정취를 느끼러 많이 와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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