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포기한 단양군, 내년 1월 육상팀 창단한다
안성영 단양군청 육상팀 감독(왼쪽)과 김문근 단양군수 *재판매 및 DB 금지
[단양=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단양군이 육상실업팀 창단을 추진한다.
단양군은 내년 1월 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 창단을 목표로 5월부터 선수 영입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김문근 군수는 전날 육상 국가대표 후보전문지도자 경력이 있는 안성영(45) 전 단양고 코치를 초대 감독으로 임용했다.
단양 출신인 안 감독은 충북체고를 나와 단양에서 20년 이상 초·중·고 육상 유망주들을 지도했다.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기도 했다.
안 감독은 "팀에 합류할 선수 발굴과 영입을 착실히 준비해 내년 도민체전과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단양군청 육상팀은 중·장거리 남녀 선수 6명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해 6월 직장운동경기부 창단 준비를 시작했다. 단양군 체육회를 통해 7개 종목 단체의 창단의향서를 제출받아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육상을 1순위 창단 종목으로 선정했다.
군이 실업팀 운영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02년 9월 단양군청 탁구팀을 창설했으나 운영난과 부진한 성적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2020년 7월 해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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