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보곡산골 산벚꽃축제, 13일부터 개최

산꽃술래길 중점 재미요소 강화

[금산=뉴시스] 지난해 열린 충남 금산 보곡산골 산벚꽃축제. (사진= 금산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금산=뉴시스] 조명휘 기자 = 충남 금산군 보곡산골 산벚꽃축제를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군북면 산안리 산꽃벚꽃마을 오토캠핑장 일원에서 연다고 9일 밝혔다.

전국 최대 산벚꽃 자생 군락지인 보곡산골의 산꽃술래길에서 나비꽃길(4㎞), 보이네요길(7㎞), 자진뱅이길(9㎞) 등 걷기 코스마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이벤트를 신청하고 특정 지점에 도달하면 스탬프를 제공하는 이벤트가 열린다. 산꽃술래길을 걸으며 5개 중 3개 이상의 스탬프를 획득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300명을 추첨해 지역특산물을 자택으로 보내준다.

보곡산골 보물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된다. 산꽃술래길 코스 곳곳에 위치한 보곡산골의 보물 같은 명소인 보이네요정자, 사랑의 연리목, 봄처녀정자, 산꽃세상정자, 300년 산안송 등 5곳 중 3곳 이상에서 인증샷을 촬영하면 인삼 1뿌리 또는 음식 할인쿠폰이 주어진다.

지역 문화예술단체 13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숲속 작은 음악회가 열리고, 보곡산골 마을 주민들의 서각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숲속 미술관, 산꽃을 주제로 한 시(詩)가 있는 풍경, 매듭 공예 등 문화예술 콘텐츠도 선보인다.

이밖에 산꽃벚꽃마을 오토캠핑장 상설무대에서는 1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통기타, 색소폰 공연 등이 진행되며 14일에는 나아내풍물단의 화전놀이가 신명나게 펼쳐진다.

대표적인 봄나물 중 하나인 광대나물을 활용한 보곡산 비빔밥을 8000원에 판매하고, 가죽전과 산채전은 1만 원에 맛볼 수 있다.

금산군은 산꽃술래길 관람객 안전을 위해 축제 기간 중 주말 한정으로 주변 도로를 통제할 방침이다. 통제 구간은 산꽃벚꽃마을 오토캠핑장 앞에서부터 신안사 앞까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모든 차량이 전면통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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