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HLB그룹 진양곤 회장, HLB제넥스 주식 잇단 매수

등록 2024.12.26 10:55:1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두 달 동안 7차례 거쳐 약 24만주 장내매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진양곤 HLB그룹 회장이 지난 10월 인수한 산업용 특수 효소·바이오 헬스케어 소재 전문기업 HLB제넥스(옛 제노포커스)의 주식을 잇따라 매입하고 있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진 회장은 지난 24일 HLB제넥스의 주식 2만주를 장내매수했다. 이로써 진 회장의 HLB제넥스 보유 주식은 30만837주로 늘었다.

진 회장은 지난달 6일 HLB제넥스 주식 8만주 장내매수를 시작으로 두 달 동안 총 7차례에 걸쳐 23만6573주를 사들였다.

진 회장이 HLB제넥스 지분 확대에 나선 것은 그룹 최고경영자로서 책임경영은 물론 회사 성장에 대한 자신감 표명으로 풀이된다.

HLB제넥스는 국내 유일의 산업용 특수 효소 생산기업이다. TSMC를 비롯한 세계 1·2위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에 반도체 공정용 '카탈레이즈(Catalase)'를, 글로벌 유제품 기업들에 프리바이오틱스의 일종인 갈락토올리고당을 만드는 효소인 '락토스(Lactase)'를 공급하고 있다.

또 프리미엄 화장품에 수요가 급증하는 세라마이드 전구체인 '파이토핑고신'과 세계에서 3번째로 양산에 성공한 '비타민K2' 등 바이오 헬스케어 소재 부문 경쟁력도 확보하고 있다.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의 소재 부문 강소기업으로 평가되는 이유다.

HLB그룹은 막강한 자급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 HLB제넥스의 세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HLB그룹 관계자는 "진 회장의 지분 매입은 HLB제넥스가 보유한 기술력과 시장성에 비해 회사 가치가 저평가돼 있다는 판단"이라면서 "이에 따라 지분 확대를 통해 그룹 최고경영자로서 책임경영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