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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 제314회 임시회 개회…23개 안건 심사

등록 2024.04.22 18: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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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 제1회 추경산안 심의

함정호, 김영헌, 전주형, 김성조 의원 5분 자유발언

포항시의회 전경

포항시의회 전경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의회(의장 백인규)는 22일 오전 제314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10일 간 의정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당초 예산 2조 6400억원보다 5.68%, 1500억원 증가한 2조 7900억원 규모의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 ‘포항시 치유농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과 ‘포항시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포항시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에 관한 조례안’, ‘포항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총 23개의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함정호 의원은 이날 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해병대 공원과 복합문화시설 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영헌 의원은 오징어 어획량 감소로 인한 피해 어선원들을 위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김 위원은 "최근 동해안의 대표적인 어종인 오징어가 사라지고 있다"며 "주된 원인은 동해바다 기온상승으로 오징어의 어군이 북상하고 중국어선의 불법 남획으로 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은 2020년 기준 약 2400여 척 수준으로 이는 2004년에 비해 16배 이상 증가한 수치"라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22년 기준 오징어류 위탁 판매량과 판매금액은 포항시가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2023년 오징어 위탁 판매량은 2022년 대비 76.6%가, 판매금액은 67.7%가 각각 감소했다"며 "이는 전국의 오징어위탁 판매량 감소율인 38.5%의 약 2배의 감소율이며 판매금액의 감소율인 18.7%의 약 3.6배의 감소율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최근 포항시 관내 오징어 채낚기 어선은 최대 성어기인 지난 해 10월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전혀 출어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채낚기어선 약 100여 척이 임시 폐업 수준에 있고 수백 명의 선원들도 6개월 이상 직장을 잃고 여기저기 흩어져서 근근이 살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농·어업은 전 인류의 기본이자 필수 기반 산업으로 포항의 어업은 그 동안 수많은 고용을 창출했고 그 규모 면에서 대한민국의 연·근해 어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대표적인 어업 전진기지 역할을 해 왔다"며 "보다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오징어 어획량 감소는 어업재해에 준하는 재해라고 판단된다"며 "오징어 선원의 생계비 지원 관련 대책 마련을 요청한다"고 했다.

전주형 의원은 포항지역 6·25 충혼시설물 재정비와 복원을 요청했고 김성조 의원은 비영리민간단체의 정치적 중립의 필요성과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제314회 포항시의회 임시회 회기결정건과 포항시 시유재산 매각 과정에서의 비위 등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시기 및 기간결정,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의 건 등을 의결했다.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김상백, 김영헌, 김은주, 김종익, 김하영, 박희정, 양윤제, 이재진, 최광열, 최해곤, 함정호 의원 등 11명의 의원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으로 이재진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함정호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시의회는 오는 23일부터 상임위원회 활동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을 진행한다.이어 5월 1일 제2차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과 기타 안건 등을 처리하고 이번 임시회를 마무리한다.

배상신 의원은 이날 지역 발전과 시민 복리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지방의정봉사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지방의정봉사상’은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장협의회가 전국 226개 시·군·자치구의회 의원 가운데 지방 의정 발전과 주민 화합을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지방의회 의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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