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외국인 근로자 가나다라 한글 배우러 오세요"
하남읍 다카이주민센터 외국인 근로자 한국어 교실 운영
[밀양=뉴시스] 권성림 하남읍장이 다카이주민센터 관계자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밀양시 제공) 2024.04.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는 오는 12월까지 하남읍 시서마을 다카이주민센터에서 관내 산업현장의 외국인 근로자들과 주민들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한국어 교실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외국인 근로자라면 누구나 다카이주민센터에서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한글을 배울 수 있다.
이 사업은 시가 100% 사업비를 지원하며 지역에 거주 중인 외국인 근로자에게 한국어 교육을 통해 한국 생활의 적응을 돕고 의사소통 부재에 따른 각종 사회문제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특히 지역민과 정서적 공감대 형성 및 지역사회 정착을 유도하고자 추진하는 지원사업이다.
하남읍은 농공단지와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고, 농업 현장에도 외국인 근로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지역이다.
다카이주민센터는 2021년부터 주말 외국인 근로자들이 일과 후 한국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한국어 교실과 한국어능력자격증시험 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동안 많은 수강생이 한국어능력시험(TOPIK) 2급을 취득하는 성과를 이루고 있다.
류호경 다카이주민센터장은 "주민과 외국인 근로자가 정서적 공감대 형성을 통해 지역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유형의 외국인 근로자 지원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성림 하남읍장은 "근로자들이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만큼 주민들과 소통이 원활해지도록 한국어 교실 운영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행정적인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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