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농기계 안전교육 6개 과정·40회 운영
[진주=뉴시스]진주시 농기계 현장 교육 모습.(사진=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가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경운기와 트랙터, 예초기 등 농기계 사용시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4일 행정안전부 재난연감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3년간 전국 농기계 사용 중 발생한 사고는 총 3729건이다. 이 중 229명이 사망하고, 2482명은 크게 다쳤다.
사고의 주요원인은 농기계 작업 중 끼임 사고가 가장 많았으며, 트랙터나 경운기 등이 뒤집히거나 넘어지는 전복·전도사고, 교통사고, 낙상·추락사고 순이었다.
농촌 고령화가 심해지면서 농기계를 다루는 건 대부분의 고령의 농업인으로, 농작업 시 2인 1조로 움직여야 한다는 권고도 일손이 부족해진 농촌에선 지키기 쉽지 않다.
특히 농촌은 좁은 농로나 커브길이 많아 농기계를 운전하다 전복되거나 수로에 빠질 위험이 크다. 한번 사고가 발생하면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지는 이유이다.
시는 농기계 안전 사용 교육 6개 과정, 40회를 운영한다. 관내 234개 마을을 현장 순회하며 농기계 안전교육을 실시해 농업인들의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 교육에 힘쓰고 있다.
또한 경운기, 트랙터 등 12개 기종을 대상으로 대인·대물배상, 자기신체사고, 농기계손해 등을 보상해 주는 농기계종합보험의 보험료를 90% 지원해 주고 있어 농작업 등으로 발생하는 사고 피해를 효과적으로 회복하고 생활 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바쁜 농사철을 맞아 농기계 사고의 위험이 높은 요즘, 농기계를 사용하기 전에 농기계별 사용방법과 안전수칙을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며 “작업시에는 숙련자라도 서두르지 말고 항상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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