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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등 3개국 찾는 울산 북구청장, 현대차 체코공장 등 견학

등록 2024.05.23 11:22:26수정 2024.05.23 13: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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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박 9일 일정…"다양한 해외 우수사례 벤치마킹"

독일 등 3개국 찾는 울산 북구청장, 현대차 체코공장 등 견학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시 북구는 역점사업 추진 정책개발을 위한 해외 선진지 견학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일정에는 친환경공장으로 전환한 현대자동차 체코 공장 산업시찰도 포함돼 있다.

박천동 북구청장과 관계 공무원 7명으로 구성된 해외 선진지 견학단은 24일부터 6월 1일까지 7박9일 일정으로 독일과 오스트리아, 체코를 방문해 벤치마킹 및 산업시찰에 나선다.

이번 해외 선진지 견학은 풍수해 예방사업 추진과 옛 호계역 일원에 건립 예정인 아트전시관 관련 해외 우수사례를 살펴보는 일정으로 진행한다.

북구는 현재 큰 비만 오면 침수피해를 반복했던 명촌천 일대의 침수피해를 막기 위해 명촌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산동지구 풍수해 예방 정비사업도 준비중이다.

이에 따라 풍수해 예방사업과 관련해 독일 퀼른 라인강 범람 대응시설과 뮌헨 이자르강 복원사업 현장을 방문한다.

퀼른은 과거 라인강 홍수로 인해 피해가 빈번했으나 1993년부터 2010년까지 시행한 '퀼른 라인강 범람 대응 프로젝트'를 통해 홍수 예방은 물론 강변을 시민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뮌헨 이자르강 복원사업은 오랜 기간 훼손된 기존의 직선형 하천을 곡선형으로 바꿔 홍수방어능력을 높였다.

또한 수질회복을 통한 자연친화적 경관을 조성한 우수사례로 꼽힌다.

아트전시관 조성 관련 벤치마킹을 위해서는 독일 카를스루에 미디어아트센터를 방문한다.

북구는 옛 호계역 일원에 건립 예정인 아트전시관을 미디어아트 전시관을 메인으로 다양한 기획전시와 문화예술교육이 가능한 차별화된 문화공간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카를스루에 미디어아트센터는 버려진 탄약공장을 문화예술과 결합해 조성한 박물관 겸 연구기관이다.

미디어 예술을 다루는 시설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아울러 견학기간 현대자동차 체코공장을 시찰하고, 주체코 대한민국 대사관을 방문해 홍영기 체코대사와 만나 체코에 진출해 있는 지역 기업들의 원활한 경영활동 지원도 요청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견학단은 도시재생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도시재생 프로젝트의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체코 프라하의 아이즈 리버 프론트를 방문한다.

이곳은 과거 볼타바강의 선착장이자 제방창고로 사용된 공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카페, 갤러리, 도서관 등 문화 및 사회적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친환경 에너지마을로 유명한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보봉마을을 둘러보고 도시재생사업 추진시에 참고할 예정이다.

박천동 북구청장은 "이번 선진지 견학은 우리 구의 역점사업인 명촌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과 호계 도시재생사업 등의 추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해외 우수사례의 벤치마킹을 통해 역점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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