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한-UAE, 40조 투자 협약…K 방산 수주 기대감 '솔솔'

등록 2023.01.16 16:44:52수정 2023.01.16 17:52:5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對 UAE 무기 수출 급증…올해 사상 최대 전망

한화에어로·KAI·LIG넥스원 등 경제사절단 포함

지난해 천궁II 이어 전투기 등 추가 수주 기대

[아부다비=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15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 태극무늬 색인 푸른색과 붉은색 조명이 비춰지고 있다. 2023.01.16. photo1006@newsis.com

[아부다비=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15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 태극무늬 색인 푸른색과 붉은색 조명이 비춰지고 있다. 2023.01.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UAE 간 협력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UAE가 총 300억 달러(약 40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힌 가운데 방위산업 분야에서도 한국 기업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방위사업청은 15일(현지시각) UAE의 무기 구입 담당 기관 타와준위원회와 한-UAE 전략적 방위산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계기로 양국의 방위산업과 국방 기술 협력을 더 발전시키고 공동투자 및 연구·기술 개발을 지속하기로 했다.

한국의 UAE에 대한 무기 수출은 단기간에 급증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2014년 한국의 대(對) UAE 무기류 수출은 178만 달러(22억원)에 그쳤지만 2015년에는 1720만 달러(약 212억원)로 늘었다.

[서울=뉴시스] [ADD사진자료] 천궁-II 지대공 유도무기. 2022.08.05. (사진=국방과학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ADD사진자료] 천궁-II 지대공 유도무기. 2022.08.05. (사진=국방과학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16년 4465만 달러(약 551억원)로 전년 대비 160% 가까이 급증했고, 2017년에는 6295만 달러(약 778억원)로 뛰었다. 2018년에는 1억 달러를 훌쩍 넘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지만 2019년 7477만 달러로 다시 줄었다.

그러다 지난 2020년 2억105만 달러(약 2482억원)로 급증했고, 2021년에는 4억7182만 달러(약 5824억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3억2687만 달러(약 4000억원)어치를 수출했다. 특히 중거리지대공미사일 천궁II 수출이 본격화하는 올해에는 수출 금액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2022년 한국의 대(對) UAE 무기류 수출은 3억2687만 달러(약 4000억원)에 달했으며, 중거리지대공미사일 천궁II 수출이 본격화하는 올해는 수출 금액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2022년 한국의 대(對) UAE 무기류 수출은 3억2687만 달러(약 4000억원)에 달했으며, 중거리지대공미사일 천궁II 수출이 본격화하는 올해는 수출 금액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앞서 한국은 지난해 UAE와 4조1370억원 규모의 천궁II(M-SAM)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천궁II는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하고, LIG넥스원이 생산하는 무기 체계다. 이 체계에 포함된 다기능 레이더와 발사대, 탑재 차량은 각각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기아가 제작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은 윤 대통령과 동행한 경제사절단에도 포함됐다. KAI는 이번 방문에서 UAE와 다목적 수송기 국제공동개발 MOU를 체결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자회사 한화시스템을 통해 지난 12일 UAE 아부다비 지사를 가동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