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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의원장, 반 유엔총장에 중국 전승절 참석 ‘우려’ 전달

등록 2015.09.01 07:14:06수정 2016.12.28 15:3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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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AP/뉴시스】동남아 난민, 로힝야족 보트 피플 사태가 악화될 우려가 커지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동남아 국가 지도자들에게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잇달아 촉구했다. 반기문 총장은 23일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인명을 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로 이들은 위험한 상황으로 다시 보낼 수 없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중인 반 총장. 2015.05.2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중국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열병식 참석을 일본 정부와 언론, 정치인이 연일 문제로 삼는 가운데 오시마 다다모리(大島理森) 중의원 의장도 우려를 전달했다고 교도 통신이 1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집권 자민당 소속인 오시마 중의원 의장은 전날 뉴욕 유엔본부로 반기문 총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오는 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전승절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데 일본 국민 사이에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오시마 의장은 회담 후 기자들을 만나 반 총장이 올해가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70주년을 맞는 중요한 시기라면서 과거를 배우고 장래의 평화 구축에 도움이 되도록 각국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다만 반 총장은 "일본 국민 여러분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에는 유의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통신은 반 총장이 전승절 열병식을 참관할 때 일본 정부가 엄중한 자세를 임할 방침이라고 밝혀 앞으로 반 총장을 맹비난하고 나설 가능성이 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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