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쿠바 다녀온 美 관광객 19명 외교관들과 비슷한 증상 호소

등록 2018.01.31 02:02:4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아바나= AP/뉴시스】 = 2015년 70년만에 역사적인 미국과의 국교회복을 선언한 쿠바 아바나 시내의 미국대사관 건물 앞에 성조기가 휘날리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정부는 대사관 직원의 60%를 올해에 철수시키고 미국민들에게 쿠바여행을 하지말라고 권고했다.

【아바나= AP/뉴시스】 = 2015년 70년만에 역사적인 미국과의 국교회복을 선언한 쿠바 아바나 시내의 미국대사관 건물 앞에 성조기가 휘날리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정부는 대사관 직원의 60%를 올해에 철수시키고 미국민들에게 쿠바여행을 하지말라고 권고했다.

국무부 쿠바에 대해 여행주의보 발령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미국 국무부는 최근 쿠바 여행을 다녀온 19명의 미국인들이 쿠바 수도 아바나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들이 호소했던 것과 비슷한 증상을 보여 여행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마이애미 해럴드 등 외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작년 9월 말에도 쿠바 주재 대사관 외교관들이 두통, 현기증, 청력 손실을 겪자 쿠바 주재 외교인력 60%를 감축했다. 이어 자국민에 대한 쿠바 여행 주의보도 발령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대사관 직원들이 괴증상을 호소한 데 대해 쿠바 정부의 음파 공격 가능성을 제기했다. 쿠바 당국은 이 같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국무부 관계자는 "쿠바에 여행을 다녀온 19명의 시민들과 접촉했다. 이들은 외교관들과 비슷한 증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인들에게 쿠바 방문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미 국무부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명령에 따라 지난해 10월 워싱턴 주재 쿠바 대사관 직원 15명을 추방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