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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경찰, 서울대 여자화장실 '몰카' 혐의 10대 붙잡아

등록 2018.08.25 18: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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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신고로 현장에서 체포

경찰, 구체적 경위 파악 중

[종합]경찰, 서울대 여자화장실 '몰카' 혐의 10대 붙잡아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서울대학교 여자화장실에서 '몰카(불법촬영)'를 시도한 10대가 25일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관악경찰서는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2층 화장실에 몰래 숨어있던 고등학교 남학생 A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이날 낮 12시30분께 스마트폰 카메라를 들고 여자화장실에 잠입했다가 이 학교 교수에게 발각됐다. 이에 학생들이 경찰에 신고, 현장에서 곧바로 체포됐다.

 경찰은 현재 A군을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어떤 의도로 여자화장실에 들어갔고, 실제로 몰카를 찍었는지 여부는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사회과학대학은 해당 화장실은 폐쇄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에서 '몰카 사건'이 발생한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29일 극단적 여성주의 커뮤니티 '워마드'(WOMAD)에 '서울대 중앙도서관 남자화장실 몰카'라는 게시글이 올라와 논란이 된바 있다.

 서울대는 이에 지난 13일부터 관악경찰서와 관악구청 지원을 받아 중앙도서관 등 일부 학부 화장실에 몰카가 설치됐는지 조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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