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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차이잉원 총통, 민진당 주석 사퇴…"선거 참패 책임져"

등록 2018.11.24 23: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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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AP/뉴시스】대만 수도 타이베이(台北) 등 6대 직할시 시장과 시의원 등 공직자를 선출하는 지방선거 및 올림픽 출전 명칭을 '대만'으로 변경하자는 국민투표안 투표가 24일 실시됐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신베이시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2018.11.24

【타이베이=AP/뉴시스】대만 수도 타이베이(台北) 등 6대 직할시 시장과 시의원 등 공직자를 선출하는 지방선거 및 올림픽 출전 명칭을 '대만'으로 변경하자는 국민투표안 투표가 24일 실시됐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신베이시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2018.11.24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24일 실시된 대만 지방선거에서 여당 민진당의 참패가 예상되는 가운데 차이잉원 총통이 당 주석직에서 사퇴했다.

이날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민진당의 패색이 짙어지면서 차이 총통은 이번 선거 패배의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면서 민진당 주석직 사태를 선언했다. 다만 민진당 주석직 사퇴는 총통 직무 수행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차이 총통은 이날 저녁 기자회견을 열어 "지지자들에게 실망을 안겨준데 대해 깊이 사과한다”면서 “이번 선거 패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의 사퇴이후 민진당 지도부 개편이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차이 총통은 라이칭더(賴淸德) 행정원장의 사퇴 요구에 대해 만류를 권고하면서 자신의 개혁을 지속 추진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민진당은 중요한 지역인 가오슝시, 신타이시, 타이중시, 타이베이시 시장 선거에서 패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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