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눈 온다…영남·강원 대설특보 가능성
낮에 전국 확대, 밤에 그칠 듯…서울 아침 -1도, 낮 최고 4도
기상청은 10일 "내일은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새벽에 제주도에서 비 또는 눈이 시작돼 낮에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서울, 경기 서해안과 충남 해안에는 기압골에 동반된 구름대의 영향으로 낮 동안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고, 밤부터 12일 새벽 사이에는 서해상으로 찬 공기가 남하해 서해안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겠다.
밤에는 중부지방과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많겠고, 경상 내륙과 강원 남부에는 많은 눈이 쌓여 대설특보가 발효될 가능성도 있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남부·경북내륙·경남서부내륙·충북 2~7㎝, 강원북부·충남내륙·전라내륙·경남내륙·경북동해안·제주도산지는 1~3㎝, 경기동부·서해5도는 1㎝ 내외다.
아침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낮 기온은 평년보다 다소 낮아 춥겠다. 해안가와 일부 내륙 지역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관측된다.
아침 기온은 서울 -1도, 인천 -1도, 수원 -2도, 춘천 -4도, 강릉 1도, 청주 -1도, 대전 -4도, 전주 -1도, 광주 1도, 대구 -1도, 부산 5도, 제주 9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4도, 인천 3도, 수원 5도, 춘천 3도, 강릉 5도, 청주 2도, 대전 1도, 전주 2도, 광주 3도, 대구 4도, 부산 10도, 제주 10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보통' 또는 '좋음' 수준이 되겠다.
10일 오후 현재 충남을 제외한 중부 지방과 경상도에는 건조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비 또는 눈이 오기 전까지 대기가 매우 건조하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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