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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주에 태양열발전소 설치 계획…2050년 상업적 운영 목표

등록 2019.03.04 14: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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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420조원 투입 계획

중국에 군사적 우위 제공 우려도

【둔황=신화/뉴시스】25일(현지시간) 중국 간쑤성 둔황의 용융염(molten salt) 태양열 발전소 일부 모습이 드론 뷰로 보이고 있다. 100메가와트의 용융염 태양광집광 태양열 발전소(CSP)가 28일 완공되면서 24시간 끊임없이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2018.12.28.

【둔황=신화/뉴시스】25일(현지시간) 중국 간쑤성 둔황의 용융염(molten salt) 태양열 발전소 일부 모습이 드론 뷰로 보이고 있다. 100메가와트의 용융염 태양광집광 태양열 발전소(CSP)가 28일 완공되면서 24시간 끊임없이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2018.12.28.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중국 정부가 지상에서 사용하기에 충분한 전력을 지구로 보낼 수 있는 태양열 발전소를 우주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3일(현지시간) 미 CNN이 보도했다.

과학자들이 이와 관련한 기술적 도전 과제들을 극복할 수 있다면 이러한 계획은 대기 오염 악화나 지구온난화와 같은 문제를 유발하는 더러운 에너지원에 대한 의존을 줄이려는 싸움에서 획기적인 도약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제까지 우주에 태양열 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한 비용은 너무 막대한 것으로 여겨져 왔었다.

중국은 2020년까지 태양열과 풍력, 수력 및 원자력 등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이용한 발전에 2조5000억 위안(420조5932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중국은 이 같은 자금을 투입할 충분한 여력을 갖고 있다.

중국항천과기집단공사(CASTC)는 2050년쯤 우주 태양열발전소의 상업적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과기일보는 최근 보도한 바 있다.

무한한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은 기후 변화를 극복하는데 결정적 도움이 되겠지만 이는 중국에 치명적인 군사적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1970년대에야 처음으로 위성을 발사하는 등 중국의 우주 개발은 미국과 러시아에 비해 뒤늦게 시작됐지만 유인 우주 비행과 세계 최초로 달 뒷면에 탐사기를 착륙시키는 등 지난 몇년 간 중국은 비약적인 발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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