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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도리안 1등급으로 약화…위협은 여전

등록 2019.09.06 18: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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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께 캐나다 남동부 노바스코샤 일대로 이동할 듯

【노스머틀비치=AP/뉴시스】5일(현지시간) 허리케인 도리안 인접지역인 사우스캐롤라이나 노스머틀비치에서 폭우로 인해 불어난 물이 빗물 배수관 주변에서 소용돌이를 만들고 있다. 2019.09.06.

【노스머틀비치=AP/뉴시스】5일(현지시간) 허리케인 도리안 인접지역인 사우스캐롤라이나 노스머틀비치에서 폭우로 인해 불어난 물이 빗물 배수관 주변에서 소용돌이를 만들고 있다. 2019.09.06.

【윌밍턴=AP/뉴시스】김난영 기자 = 미국 본토에 접근한 허리케인 도리안의 세력이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약화됐다. 그러나 여전히 대규모 피해를 낼 수 있는 위협적인 허리케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AP에 따르면 도리안은 6일 오전 2시 기준 1등급 허리케인으로 세력을 약화했다. 도리안은 노스캐롤라이나 아우터뱅크스 남부 일대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22㎞/h 속도로 이동 중이며, 최고 풍속은 121㎞/h 수준이다.

비록 세력이 약화되긴 했지만 위협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AP는 기상요원들의 분석을 인용, "미 남동부 해안지대에 제시된 위협은 약해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리안 중심부는 이날 오전 중 노스캐롤라이나 인근을 지나 미 북동부 뉴잉글랜드 인근을 거쳐 7일께 캐나다 남동부 노바스코샤 일대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도리안은 전날인 5일 밤 캐롤라이나 해안 인근 지역에 접근, 폭우와 돌풍 등으로 적잖은 피해를 입혔다.

도리안이 접근했던 사우스캐롤라이나, 노스캐롤라이나 일대에선 이날 정전 사태가 발생, 약 25만3500명에 달하는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으며, 머틀비치, 리틀리버 지역에선 급격한 풍속 변화로 인한 토네이도가 발생하기도 했었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선 도리안에 대비해 선박 고정 작업을 하던 남성이 숨지는 등, 미국에서 '폭풍 관련 사망(Storm-related deaths)' 사례도 5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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