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 람 "홍콩, 中 개방·경제 개혁 수혜…협력 지속"

【홍콩=AP/뉴시스】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4일(현지시간) TV 담화를 통해 홍콩 시민들의 격렬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던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의 철회를 발표하고 있다. 2019.09.04.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홍콩에서 범죄인 인도법(逃犯條例·송환법) 사태로 반(反)중국 여론이 높아졌지만 홍콩 행정장관은 홍콩과 중국간 협력은 계속 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캐리 람 행정장관은 6일(현지시간) 중국 광시 장족자치구에서 열린 주강 삼각주 지역협의회에 참석, "홍콩은 (중국의) 개방과 경제 개혁으로 큰 혜택을 받았다"면서 "홍콩과 본토의 상호 이익을 위해, 양측에 있는 국민을 위해 협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국경 통합의 우려가 홍콩 시민의 시위 참가에 기여했느냐'는 질문에는 "올바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깊이 살펴보고 서로 대화를 나눠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람 행정장관은 "폭력을 멈추고 법과 질서로 돌아가려면 홍콩의 모든 사람들이 폭력에 대해 반대해야 하기 때문에 홍콩 사회 모든 사람들의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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