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 주식 통합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 이달 말 출시
3사 힘 합친 '증권플러스 비상장' 10월 말 첫 선
실 매물 확인 및 매수 매도자 간 안전 거래 지원.
【서울=뉴시스】'증권플러스 비상장' 서비스 흐름도(사진=두나무 제공)
【서울=뉴시스】김제이 기자 = 삼성증권, 두나무, 딥서치 등 3사가 함께 국내최초로 통일주권과 비통사일주권 기업을 아우르는 비상장 주식 통합 거래 지원 플랫폼을 이달 말 공식 출범한다.
삼성증권과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 기업 두나무는 빅데이터 전문기업 딥서치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콘퍼런스 센터에서 공동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3사 연합으로 통일주권 발행여부와 관계 없이 모든 비상장 주식의 거래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국내 최초 통합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을 10월 말 론칭한다고 이날 밝혔다.
삼성증권과 두나무, 딥서치는 ▲정보비대칭성 해소 ▲거래 안정성 확보 ▲높은 유통 마진 해소를 통한 투명하고 안전한 비상장 주식 거래 기반 마련을 목표하고 있다.
비상장 주식 거래를 원하는 매도인과 매수인은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매물정보 커뮤니티'에서 거래 의사 확인 및 가격 협의가 가능하다. 두나무와 딥서치가 검증한 재무상태, 기업가치, 신용분석, 사업성 평가, 경쟁사 비교 분석, 최근 이슈 등의 프리미엄 기업 저옵와 삼성증권이 인증한 매물 정보가 기반이 된다. 거래가 합의된 후 매수인이 삼성증권 에스크로 계좌를 통해 대금을 결제하면 삼성증권이 예탁해 둔 주식을 매수인에게 입고하는 방식이다.
이 서비스의 출현으로 매수인은 정보의 신롸성이나 불확실한 거래 인프라에 대한 위험 부담을 덜고 유망한 비상장 기업 주식을 확보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수 있다. 또 매도인은 적정한 매도처를 찾기 위한 시간과 노력을 줄이고 효율적인 수익화가 가능해진다. 주목받는 신생 스타트업이나 유니콘 기업, 상장을 앞둔 기업 등 업종이나 규모에 관계없이 비 상장 기업들의 가치가 양성 시장에서 평가받을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서비스는 이달 말 정식 출범 예정이며 최대 4000여 개에 달하는 통일주권 발행 비상장 기업의 주식 거래가 가능해진다. 기업 분석 정보는 론칭 시점 기준 100개사를 시작으로 제공 범위가 차례로 증대된다.
이 밖에도 3사는 내년 상반기 중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블록체인을 도입해 매도-매수인의 신원 확인과 명의개서 전 과정을 분산원장 기술 기반으로 자동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플랫폼 내 거래 가능 주식을 약 50만 종목 규모로 추정되는 비통일주권까지 확대해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비상장 주식통합 거래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다.
권용수 삼성증권 디지털채널본부장은 "두나무와 2014년 증권플러스 첫 론칭부터 함께하며 모바일 주식투자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며 "기존 모바일 트레이딩 서비스가 국민 플랫폼으로 성장한 것과 같이 이번 서비스도 시방상 시장에서 최고의 서비스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임지훈 두나무 CSO는 "기존 증권플러스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업계 대표주자들과 힘을 모아 만든 통합 플랫폼이 비상장 주식 거래 참여자 모두에게 혁신적인 투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윤 딥서치 대표는 "핀테크 역사에 획을 긋는 프로젝트에 딥서치의 빅데이터 분석 기술이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투자자들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나아가 비상장 기업 가치평가까지 확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오는 15일부터 27일까지 증권플러스 비상장 앱 사전 예약 이벤트가 진행된다. 기간 내 사전예약을 신청하고 증권플러스 비상장 앱 정식 출시 후 로그인한 인원 중 300명을 추첨, 평균 5만원 상당의 비상장 주식을 제공한다. 사전 예약 이벤트의 자세한 내용은 '증권플러스 for Kakao' 앱에서 확인가능하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