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취약한 특성화고 실습실…4년간 사고 1284건
찔림·베임 571건으로 가장 많아
방사선·유독 물질 노출도 20건
"주기적 실태조사, 점검 필요"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이 지난 10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박 의원은 18일 최근 4년간 특성화고등학교 실습실에서 1284건의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201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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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은 18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특성화고 시도·유형별 실습실 사고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도별로 보면 2015년 275건, 2016년 312건, 2017년 321건, 2018년 376건 등이다. 최근 4년 간 사고 발생 건수가 36.7% 증가했다.
사고 유형별로 보면 찔림·베임이 44.5%인 571건으로 가장 많았다. 물체 충돌이 17.3%인 22건, 화상 16%인 206건 순이었다.
전류나 방사선에 노출되는 사고 15건, 유독성 물질에 노출되는 사고도 5건 있었다.
시도별로는 경기 238건, 서울 181건, 인천 141건, 경남 119건, 부산 83건 순이다.
박 의원은 "주기적인 실태조사와 안전점검을 통해 실습실 사고 발생율을 낮추고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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