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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박찬주, 정치에 부적절…황교안, 인재영입 미숙"

등록 2019.11.05 14:4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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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인재영입할 땐 국민들 감동할 인재 택해야"

"구성원이 의사결정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해야"

"한국당, 공천 룰에 입각하면 최대 50% 물갈이"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신상진 자유한국당 의원. 2019.10.10.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신상진 자유한국당 의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광호 기자 = 신상진 자유한국당 의원이 5일 한국당 영입 과정에서 '공관병 갑질', '삼청교육대 발언' 등으로 논란이 인 박찬주 전 육군대장에 대해 "국민 공감적 인식이 상당히 준비되지 않았다"며 "정치판에 들어오기에는 적절치 않다"고 평가했다.

신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 출연해 "(박 전 대장의 영입은) 보류를 넘어 철회할 생각들이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당이 이번에 영입한 백경훈 '청년이 여는 미래' 대표 역시 아내가 신보라 의원의 비서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영입 세습'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신상진 의원은 "논란의 소지가 충분히 있다고 본다"며 "이번에 인재 영입이 저희 당에서 황교안 대표 체계에서 처음 하는 것이라서 상당히 미숙한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2차 인재 영입을 할 때는 국민이 공감하고 더 나아가서 감동까지 갈 수 있는, 개천에서 용 난다고 할 수 있는, 혹은 개천에 계속 있으면서 국민과 공감하는 삶을 살아온 사람이라든지 그런 사람을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가 발맞춰서 공감을 얻고 지지를 받으려면 당 내 운영 방식부터 확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 인재 영입에서 보듯 몇 사람이 당을 다 좌지우지하는 방식이 아니라 당 지도부는 지도부대로 체계에 따라서 또 의원총회는 의원총회, 당원들이면 당원들이 의사 결정에 좀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식으로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지 않으면 성공하기 힘든 정당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한국당의 총선 물갈이 폭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한국당 신정치혁신특별위원장인 신 의원은 지난 7월 정치 경험이 전무한 신인에게 최대 50%, 청년·여성에게 40% 가산점을 주고, 탈당이나 공천 불복 전력이 있는 현역 의원은 최대 30% 감점하는 공천안을 마련해 황교안 대표에게 보고한 바 있다.

그는 "민주당의 20%는 전혀 많다고 볼 수 없다"며 "한국당은 공천 룰에 입각해서 (공천)하면 최대 50% 정도까지도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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