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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대, 중국과의 국경 인근서 중국 상인 반대 행진

등록 2020.01.05 17: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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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서 집단발병한 의문의 폐렴 유입 우려 '사스' 적힌 팻말들어

[홍콩=AP/뉴시스]홍콩 시위대가 5일 중국 선전(深圳)과 맞닿은 샹슈(上水) 지역에서 중국 본토 상인들에 반대하는 가두행진을 벌이고 있다. 시위대 일부는 중국 우한에서 집단 발병한 의문의 폐렴과 관련, 이 질병의 홍콩 유입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는 '사스'라고 쓰인 팻말을 들고 행진했다. 2020.1.5

[홍콩=AP/뉴시스]홍콩 시위대가 5일 중국 선전(深圳)과 맞닿은 샹슈(上水) 지역에서 중국 본토 상인들에 반대하는 가두행진을 벌이고 있다. 시위대 일부는 중국 우한에서 집단 발병한 의문의 폐렴과 관련, 이 질병의 홍콩 유입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는 '사스'라고 쓰인 팻말을 들고 행진했다. 2020.1.5

[홍콩=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홍콩 시위대가 5일 중국과의 접경 지역에서 중국 본토 상인들에 반대하며 가두행진을 벌였다.

시위대는 이날 중국 선전(深圳)과 맞닿은 샹슈(上水) 지역에서 시위를 벌였다. 샹슈 지역은 선전의 중국 상인들이 선전에서 이문을 붙여 팔기 위해 홍콩 물품을 구매하려 몰려드는 곳이다. 이러한 거래는 합법적인 거래와는 별도로 회색 지대에서 병행무역이라 불리며 이뤄져 왔다.

시위대 가운데 일부는 검은 옷차림에 '사스'(SARS)라고 쓴 팻말을 들고 있었다. 이는 중국 우한에서 최소 44명이 발병한 의문의 질병이 홍콩으로 유입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보여주는 것이다.

우한에서 집단 발병한 의문의 폐렴 증상은 지난 2002년부터 2003년 사이 700명이 넘는 사람들의 생명을 앗아간 급성중중호흡기증후군(SARS)의 기억을 되살리고 있다.

샹슈에서는 지난달에도 약 100명의 시위대가 중국 본토 상인들의 철수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바 있다.

홍콩에서는 6개월 넘게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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