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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코로나19 위험에 기준금리 0.5%p 전격 인하(종합)

등록 2020.03.04 00:3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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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5%로 내려

"코로나바이러스, 경제 활동에 점차 발전하는 위험"

[워싱턴=AP/뉴시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1일(현지시간) 미 하원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출석을 앞두고 서면답변에서 "신종 코로나가 중국과 글로벌 경제성장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무역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일부 줄었지만, 신종코로나가 중국 경제에 충격을 가하고 나아가 세계 경제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0.02.12.

[워싱턴=AP/뉴시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1일(현지시간) 미 하원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출석을 앞두고 서면답변에서 "신종 코로나가 중국과 글로벌 경제성장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무역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일부 줄었지만, 신종코로나가 중국 경제에 충격을 가하고 나아가 세계 경제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0.02.12.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의 경제적 영향을 우려해서다.
 
연준은 이날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기존 1.50~1.75%에서 1.0~1.25%로 0.5%포인트 내린다고 발표했다.
 
연준은 "미국 경제의 기본은 여전히 강하다"면서도 "코로나바이러스가 경제 활동에 점차 발전하는 위험(evolving risks)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위험을 고려하며 최대 고용과 가격 안정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오늘 FFR 목표 범위를 1.0~1.25%로 0.5%포인트 낮추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연준은 "위원회는 상황 전개와 이 것들의 경제 전망에 대한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적절하게 도구를 사용하고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28일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관해 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미국 경제의 기본은 여전히 강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가 경제 활동에 점차 발전하는 위험을 가하고 있다"며 "우리는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적절하게 우리의 도구를 사용하고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 발발 사태가 두 달째 계속되면서 글로벌 경제 충격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주식 시장이 급락하고 기업들은 속속 실적 전망치를 낮추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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