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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경제수장, "코로나19 대처 위해 모든 정책 동원 태세" 강조

등록 2020.03.03 22:5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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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3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식료품을 든 한 남성이 쇼핑객들을 체온 검사소로 안내하는 안내 문구가 붙은 슈퍼마켓 앞을 걷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3일 오전 0시 기준 하루 동안 확진자는 125명, 사망자는 31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8만151명, 사망자는 2943명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중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숫자는 100명대로 줄어들었다. 2020.03.03.  

[베이징=AP/뉴시스]3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식료품을 든 한 남성이 쇼핑객들을 체온 검사소로 안내하는 안내 문구가 붙은 슈퍼마켓 앞을 걷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3일 오전 0시 기준 하루 동안 확진자는 125명, 사망자는 31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8만151명, 사망자는 2943명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중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숫자는 100명대로 줄어들었다. 2020.03.03.  

[워싱턴=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세계 최선두 경제국 7개국(G7)들은 전 지구적으로 퍼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경제적으로 잘 대처하기 위해 "모든 적절한 도구"들을 사용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즉각적인 행동안은 발표하지 않았다.

G7는 이날 각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장 간의 화상전화 회의를 통해서 "신종 바이러스 대응을 돕고 많은 나라의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적절한 재정 조치를 포함해 행동에 나설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G7인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및 캐나다는 이날 미국의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주도한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장 회의 후 이 같은 골자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G7는 2001년 9/11 뉴욕 테러 공격 때와 같이 심하게 시장이 동요하고 불안한 시기에는 이와 유사한 성명을 내왔다.

이날 공동성명은 "세계 경제성장에 코로나 19가 큰 충격을 끼칠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우리들은 강하고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달성하고 성장 하방의 위기를 저지하기 위해 모든 적절한 정책 도구들을 사용한다는 약속을 다시한번 확인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미국 주식시장 오후장 때 알려진 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장의 화상회의는 구체적 정책 제시는 이뤄지지 못하리라는 전망이 강했지만 그럼에도 시장과 투자자들은 금리인하 등 강력한 실질적 조치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회의 전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탔던 미국 및 유럽 주식시장이 유럽 시간으로 정오에 열린 회의와 공동성명 발표 후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된다. 
 
투자자들은 이날 성명에 언급되지 않았지만 오는 17일~18일 열리는 미 연준 정책회의에서 2019년 7월 및 9월에 이어 세 번째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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