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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포드 등 인공호흡기 생산"…뉴욕시장 "10일 안에 동나"

등록 2020.03.23 03: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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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국방물자생산법 서명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습. 2020.03.23.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습. 2020.03.23.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자동차 회사인 포드 등이 미국의 인공호흡기 생산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설 전망이다.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포드, 제너럴모터스(GM), 테슬라가 인공호흡기와 다른 금속 제품을 만들기 위한 승인을 받고 있다. 빨리!(Ford, General Motors and Tesla are being given the go ahead to make ventilators and other metal products, FAST!)"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자동차 업체 경영진들이 잘해보라. 당신들이 얼마나 잘하는지 보자(Go for it auto execs, lets see how good you are?)"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스스로를 '전시 대통령'이라고 칭하며 국방물자생산법(DPA)을 발동하겠다고 밝혔다. 더힐은 그가 얼마나 이 법을 활용하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DPA는 비상시 대통령이 민간 기업에 필수 물품 생산을 강제하도록 한 법안이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GM 최고경영자(CEO) 메리 바라가 인공호흡기 생산에 공장 시설을 활용하겠다고 제안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부족하다면 인공호흡기를 만들겠다"고 트윗했다.

현재 확진자가 많은 뉴욕주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치료에 필요한 인공호흡기를 지원해달라는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이날 CNN 인터뷰에서 인공호흡기를 포함한 기본적인 의료 물품이 10일 안에 동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더 많은 인공호흡기를 향후 10일 동안 구하지 못하면, 사망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들이 숨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뉴욕주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5168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9000명 이상이 뉴욕시에서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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