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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검사 받겠다"…핀란드 병원, 코로나19 검체 1만8000건 보내

등록 2020.04.01 11:30:40수정 2020.04.01 14: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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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핀에어편에 1차분 실어 보낼 예정

병원기업 메히라이넨측 "검사키트 공급 제한돼"

[ 라펜란타( 핀란드)= AP/뉴시스] 핀란드의 국경봉쇄 직전인 17일(현지시간) 남부 러시아와의 국경이 있는 라펜란타의 도로 검문소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입국 금지선이 세워진 광경. 이 날 밤 이후로 핀란드는 모든 국경을 봉쇄했고 북극관광지 라플란드에서는 수천명의 외국 관광객들이 발이 묶였다.2020.03.20  

[ 라펜란타( 핀란드)= AP/뉴시스] 핀란드의 국경봉쇄 직전인 17일(현지시간) 남부 러시아와의 국경이 있는 라펜란타의 도로 검문소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입국 금지선이 세워진 광경. 이 날 밤 이후로 핀란드는 모든 국경을 봉쇄했고 북극관광지 라플란드에서는 수천명의 외국 관광객들이 발이 묶였다.2020.03.20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핀란드의 민간 의료기관이 1만8000건에 달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검체를 한국에 보내 검사한다.

현지언론 뉴스나우핀란드의 3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핀란드 병원기업인 메히라이넨은 1일 한국행 핀에어 항공편에 1차분 검체들을 보낼 예정이다. 이 비행기는 보호장비 등을 싣고 핀란드로 돌아올 예정이다.

핀란드 중앙상공회의소의 유도 로마카니에미 최고경영자(CEO)는 뉴스나우핀란드와의 인터뷰에서 "핀란드 대기업들이 국민 보건 보호에 참여하고 싶어한다. 모든 핀란드 국민들이 (코로나19)증세가 있을 경우 똑같이 검사를 받을 수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대기업이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 검체를 보내 검사를 진행하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핀란드를 대표하는 기업인 케스코, 메차 그룹, 네스테, UPM 등이 참여해 지원하고 있다.

메히라이넨의 책임자인 안시 하르티알라는 "(코로나 19 대응에는)검사가 핵심"이라면서 "핀란드에서는 코로나 19 검사(키트) 공급이 제한돼있다. 우리 고객들은 더 많은 검사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한국에 검사를 의뢰한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까지 핀란드에서는 2만2600건의 검사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존스홉킨스대의 코로나 19 실시간 통계 사이트에 따르면, 1일 오전 10시(한국시간) 현재 핀란드의 코로나 19 감염자는 1418명, 사망자는 17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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