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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초등 1~2학년 온라인개학, EBS 시청·학습지로 대체"

등록 2020.04.05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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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방송 케이블→지상파 접근성 확대…국어·수학·창체

1주 단위로 가정에 학습지 발송…출석수업 개시후 평가


[서울=뉴시스] 펭수(사진=EBS 제공) 2020.03.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펭수(사진=EBS 제공) 2020.03.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교육부가 초등 1~2학년은 오는 20일 온라인개학을 하더라도 스마트기기 활용 없이 EBS 방송과 학습지로 원격교육을 시행하기로 했다. 같은 날 개학하는 초등 3학년 이상은 스마트기기로 온라인 학습을 하게 된다.

교육부는 5일 "초등학교 1~2학년이 온라인 개학하는 오는 20일부터는 EBS 방송과 학습지 등 학습활동을 출석 확인과 평가, 기록에 활용하도록 오는 8일 각 교육청에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우선 오는 6일부터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EBS 방송을 지상파(EBS2TV)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조정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케이블 방송인 EBS 플러스2로 제공해 접근성이 떨어졌다.

EBS는 국어·수학 등 초등학교 1~2학년 대상 교과 관련 방송을 비롯해 ▲미술 ▲음악 ▲과학 ▲소프트웨어 등 통합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 관련 프로그램까지 방송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광주·대구 등 일부 교육청처럼 다른 지역까지 확대해 초등 1~2학년 학생의 가정으로 학습지나 그림그리기 등 학습꾸러미를 우편 등으로 1주 단위로 제공하도록 할 방침이다. 학습지는 교사들이 정하게 된다.

가령 초1은 TV를 보고 한글 따라 쓰기, 숫자 쓰기, 그림 그리기 등을 방학숙제처럼 하게 된다. 담임교사는 보호자와 전화통화 등 상담을 통해 아이 학습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담임교사는 학부모 또는 보호자와 학급방 댓글과 문자 메시지 등으로 학습 지도상황을 확인하고, 평가와 기록은 EBS 방송 시청과 학습꾸러미 등을 활용하는 것으로, 등교수업 이후 담임교사가 학생부에 기록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맞벌이 부부 자녀 등을 위한 초등 1~2학년 긴급돌봄교실 역시 EBS 방송 시청이나 학습꾸러미를 활용한 학습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이후에도 EBS 방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학습꾸러미와 EBS 방송을 활용해 원격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초등학교 1~2학년은 스마트기기 없이도 원격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각 학생의 발달단계에 맞게 다양한 맞춤형 교육활동을 선택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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