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문화재단, 음악극축제 공연초청료 70% 선지급
의정부음악극축제 포스터
우선 오는 5월 예정됐던 제19회 의정부음악극축제를 7월로 연기하고, 축제 참여 단체들에게 공연초청료의 최대 70%까지 이달 중에 선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로 공연 및 축제 등이 취소됨에 따라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에게 작은 위로와 격려가 되어 예술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게 하기 위한 취지다.
또한, 공식초청작 중 예정됐었던 해외초청작 5개 작품 초청을 전면 취소하고, 대신 국내 및 지역단체의 작품으로만 축제를 개최할 방침이다.
최준호 의정부음악극축제 예술감독은 “예술축제는 고단하고 갑갑한 현실에 신선한 에너지와 공기를 시민들께 드리고자 하는 것으로, 예술가들이 먼저 용기 내어 일어나,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는 시민들을 축제를 통해 응원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의정부음악극축제가 '2020년도 경기도 지역대표 공연예술제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최대 지원금인 1억 5000만원을 받게 됐다. 지난 1월 '2020년 경기관광대표축제' 선정에 이은 또 하나의 쾌거로 겹경사를 맞은 것이다.
'2020년 경기도 지역대표 공연예술제 지원사업'은 올해 개최되는 공연예술분야 중 연극·뮤지컬, 무용, 음악, 전통예술·예술일반의 지역대표 공연예술제로 최근 3년간 연례 개최실적이 있는 예술제, 지역을 거점으로 하면서 특정한 기획의도를 갖는 대규모 공연예술제 등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의정부음악극축제는 행사내용과 규모, 파급효과 등 각 평가지표별로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아 종합평가 A등급으로 8개의 지역대표 공연예술제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의정부음악극축제는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 공연예술축제의 대표 브랜드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향후, 의정부음악극축제는 다양한 외부지원금 유치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의 한계를 뛰어넘는 차별화된 경쟁력과 프로그램으로 건실한 지역문화예술 환경 조성에 앞장서며 지역민과 지역예술인들을 위한 직·간접 지원의 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손경식 의정부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코로나19의 악재가 장기화됨에 따라 문화예술인들을 지원하고 함께 이겨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며, 문화예술인들에게 직접적인 지원과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지원책과 제도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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