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엠에스, 젠바디와 코로나 항체키트 기술이전 계약

"분자진단부터 항체진단까지 코로나19 통합 플랫폼 완성"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GC녹십자엠에스는 체외진단 전문 젠바디와 코로나19 항체 진단키트의 제조 기술이전 및 생산 협력 등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GC녹십자엠에스는 코로나19 항체 진단키트 관련 기술이전을 통해 이달부터 수출 허가와 실제 수출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회사는 현재 스위스 헬스케어 업체와 수출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향후 남미,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젠바디의 코로나19 항체 진단키트는 한두 방울의 소량 혈액으로 10분 이내 진단이 가능한 면역학적 방식의 제품이다. 별도의 장비 없이 키트만으로 신속한 현장 진단이 가능하다. 무증상 환자를 포함한 불특정 다수의 검사를 진행하기에 용이하다. 감염 후 항체 형성기에 약 95%의 정확도를 나타냈다. 핵산검출법(PCR)과 병행해 보다 정확한 진단을 도울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GC녹십자엠에스는 분자 진단 및 항체 진단키트를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충북 음성 공장을 통해 젠바디를 비롯한 타 기업들로부터 위탁생산(CMO)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GC녹십자엠에스 안은억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코로나19 분자 진단과 면역 진단까지 풀 라인업을 구축, 코로나19 진단 관련 통합적 플랫폼을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GC녹십자엠에스는 진캐스트와 초민감도 분자진단 키트 개발을, 엠모니터와는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1시간 내로 확인할 수 있는 POCT 분자진단 키트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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