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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코로나19 봉쇄 완화 시작...확진자 수 전세계 4위

등록 2020.05.12 01: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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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전국 휴무령 종료

[모스크바=신화/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외곽 노보 오가르요보 집무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경제·사회영역 지원 대책 추진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05.07.

[모스크바=신화/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외곽 노보 오가르요보 집무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경제·사회영역 지원 대책 추진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05.07.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를 위해 취한 제한 조치를 조금씩 풀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사태에 관한 6번째 TV 연설에서 "이튿날인 12일부터 전국의 모든 경제 부문들에 대한 휴무 기간을 종료한다"고 밝혔다고 타스통신, 모스크바타임스 등이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3월 말 전국 휴무령이 내려진 뒤 전국적으로 자가격리 기간을 가진 덕분에 의료 체계가 코로나19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이로 인해 제한 조치의 점진적인 철회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다만 "이 감염증과의 싸움이 끝난 것은 아니다. 상황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곳에서조차 위협이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일터 복귀가 시작되더라도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사는 여전히 금지 대상이며 위생 지침들 역시 철저하게 지켜져야 한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코로나19 거점인 수도 모스크바는 오는 31일까지 봉쇄 조치를 연장한 상태다. 건설업과 공업 분야는 12일부터 재가동이 가능하지만 음식점, 영화관을 비롯한 서비스 부문은 폐쇄를 유지한다.
 
11일 기준 러시아는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4번째로 많은 나라다. 글로벌 실시간 통계웹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러시아의 누적 확진자는 22만1344명이다. 다만 보고된 사망자는 2009명으로 미국, 유럽국들과 비교해 낮은 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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