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의 날' 기념 전국서 행사…'녹색전환' 주제로

환경부, 4일 '제25회 환경의 날' 기념식서 포상

녹색실천 독려 SNS 사전행사 진행…12일까지

5일 '초록불을 밝혀요'…전국 명소 녹색불 점등

[세종=뉴시스] '제25회 환경의 날' 포스터. (자료=환경부 제공). 2020.06.0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정성원 기자 = 오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환경부는 4일 오전 10시 인천 서구 국립생물자원관 잔디광장에서 '제25회 환경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기념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학계·시민단체 대표, 정부포상 대상자 등 70여명만 참석한다.

환경의 날 정부포상 대상자는 환경 보전 공로가 큰 학계, 기업, 시민단체 등 유공자 38명이다. 훈장 4명, 포장 4명, 대통령표창 15명, 국무총리표창 15명 등이다.

홍조근정훈장은 권호장 단국대학교 교수, 김종호 한서대학교 교수, 이영희 가톨릭대학교 교수가 받는다. 국민훈장동백장은 민만기 (사단법인 녹색교통운동 공동대표가 받는다.

올해 환경의 날 주제는 '녹색전환'이다. 저탄소 순환경제를 실현하는 한편, 녹색산업 투자 확대, 일자리 창출, 국토 건강성 강화 등을 목표로 탈(脫) 탄소사회와 생태사회로의 전환을 목표로 한다.

[세종=뉴시스] '2020 환경의 날 SNS 국민참여 이벤트 카드뉴스' 중 이벤트 참여방법 내용. (자료=환경부 제공). 2020.06.03. [email protected]

환경부는 환경의 날을 홍보하기 위해 국민 생활 속 녹색실천을 독려하는 온라인 사전행사를 이달 12일까지 진행한다.

행사는 ▲가방, 신발, 옷, 손수건 등 녹색 물품 장착 ▲다회용 컵(텀블러), 장바구니 등 녹색생활 실천 ▲달력에 6월5일 환경의 날을 녹색으로 칠하기 등 3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해 사진이나 영상으로 찍으면 된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계정에 사진 또는 영상과 함께 '환경의 날', '녹색전환' 등의 단어에 해시태그(#)를 달아 올린 후 행사 참여 페이지(forms.gle/4KJ5dykfszVuC29BA)에 게시물을 등록하면 된다. 게시물 중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제공한다.

지방자치단체와 기관별로 환경의 날을 맞아 자체 행사를 실시한다.

오는 5일까지 남산서울타워, 부산 광안대교 등 전국 도시 명소에선 '초록불을 밝혀요' 행사를 진행한다. 이는 해가 진 후 도시 명소를 녹색불로 밝히는 행사다.

환경부 소속 금강유역환경청은 5일 오전 대구 중구 수련교 일대에서 시민단체, 지역주민 50여명과 함께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감돌고기'를 방류한다.

같은 날 오전 조 장관은 인천 서구 환경산업 연구단지를 방문해 녹색산업 기업체 대표들을 만난다.

조 장관은 "모든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고, 모든 생명과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미래를 열기 위해 지금부터 녹색전환을 시작해야 한다"며 "환경의 날을 계기로 우리 국민 모두가 녹색전환을 함께 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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