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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등 서유럽 5개국, 확진자 증가세 뚜렷하나 세계비중 미미

등록 2020.08.17 21: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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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AP/뉴시스]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관광객들이 파리 에펠탑 앞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채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0.8.10.

[파리=AP/뉴시스]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관광객들이 파리 에펠탑 앞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채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0.8.10.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서유럽의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및 영국과 독일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최근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미 존스홉킨스대 CSSE 집계에서 17일까지 3주 동안 스페인은 7만1000명의 확진자가 추가되었다. 이날 오후7시(한국시간) 현재 누적확진자 34만2800여 명인 스페인은 서유럽 그룹에서는 총확진자 선두로 세계 11위에 올라있다.

이 스페인은 7월27일까지의 그 직전 3주 동안에는 2만2000명이 확진 추가되는 데 그쳤다. 3주간 단위로 해서 확진자가 3.2배 급증한 것이다.

프랑스도 최근 3주 동안에 3만5100명이 늘어 총 26만5900여 명, 세계 17위인데 그 직전 3주 동안에는 1만3600명이 증가했다. 3주간 단위로 확진자 발생이 2.5배 증가했다. 6주 전에는 총확진자 규모에서 세계16위였다.

독일은 최근 3주간에 1만8800명이 늘어났는데 그 직전 3주간에는 증가폭이 8000명이었다. 독일은 현재 총 22만5000명으로 세계20위이며 서유럽 5개국 그룹 중 확진자 총수가 제일 적다.

이탈리아도 거의 석 달 만에 하루 600명이 추가 확진되고 있지만 3주간으로 보면 7600명이 증가했다. 그 전 3주간 증가인원은 4200명이었다. 서유럽 5개국 중 최근 확진자 절대규모가 가장 적어 안정세가 분명한 이탈리아는 현재 총 25만3900여 명으로 세계 18위다.

영국은 7월 초에는 세계7위로 서유럽 선두였으나 현재는 스페인에 밀려 세계12위인데 최근 3주 동안 1만9000명이 추가되어 32만300여 명에 이르렀다. 그 전 3주 동안에도 1만5300명이 확진 추가되어 서유럽 국가 중 변동폭이 가장 미미하다.

서유럽을 중심으로 유럽 여러 나라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대륙별로 보면 가장 안정되어 있다.

로이터 통신의 대륙별 집계에서 17일 오후7시까지 하루 동안 23만 명이 전세계적으로 추가 확진됐으나 이 중 유럽에서는 모두 1만4000명 추가되는 데 그쳤다. 라틴아메리카에서 8만5000명, 중동을 뺀 아시아에서 7만6000명, 북아메리카에서 4만3000명 씩 증가되었다.

현재 전세계 누적확진자 총수는 2174만 명을 넘었다. 라틴아메리카는 616만 선을 넘었으나 유럽은 323만 명 대에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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