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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민주 전대]트럼프, 이틀째 바이든 맹폭…"새 보스는 버니 샌더스"

등록 2020.08.19 10: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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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급진 좌파에 사회주의 그 이상…불법 이민 홍수 촉발"

"바이든, 미국 국경 제거 추구하는 급진좌익운동의 꼭두각시"

[유마=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애리조나 유마를 방문해 불법 이민에 관해 연설하는 모습. 2020.08.19.

[유마=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애리조나 유마를 방문해 불법 이민에 관해 연설하는 모습. 2020.08.19.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전 축제 급인 민주당 전당대회 이틀 차에도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향한 맹비난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애리조나 유마를 방문, 현지 언론 생중계 연설을 통해 자신의 반이민 정책을 과시하며 바이든 전 부통령 정책을 "세계에 없었던 불법 이민 홍수를 촉발하는 계획"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또 "(바이든의) 새로운 보스는 버니 샌더스다. 믿을 수 있겠나"라며 "미친 버니"라고 원색 비난했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전날인 17일 민주당 전당대회 첫날 연사로 나서 단합을 촉구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치르는 이번 선거는 우리 국가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거"라며 "(2016년엔) 부정직한 힐러리가 (후보로) 있었다. 하지만 이건(이번 선거 상대는) 사람들이 메스꺼워하는 무언가"라고 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 진영을 향해 "급진 좌파, 사회주의자, 사회주의 그 이상"이라며 "(민주당이 당선되면) 우리는 베네수엘라처럼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11월3일, 가장 중요한 선거에 나서 투표하라"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급진 좌파 프레임 씌우기'도 계속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도 "조 바이든은 미국의 국경, 경계 제거를 추구하는 급진 좌익 운동의 꼭두각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그들은 벽을 무너뜨리길 원하고, 국경이 없기를 바란다. 이민자 보호 도시(sanctuary city)를 원한다"라며 "그들은 그의 보스의 명령에 따라, 아주 많은 나쁜 것들을 원한다"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은 이민 집행 당국 폐지, 모든 (불법 체류자) 제거 중단, 무료 정부 의료를 약속했다"라며 "불법 체류자에게 이런 걸 제공하고자 한다. 당신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몰아세웠다.

이어 "그들은 (범죄자를) 붙잡고 풀어주기를 반복하고, 폭력적 범죄자 외국인을 방어하길 원한다"라며 "그리고 (그들이 원하는 일은) 지구상 모든 불법 외국인에게 망명 신청 날조 무료 티켓을 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애리조나 외에도 아이오와 등을 돌며 민주당 전당대회 '맞불 연설'에 주력했다. 그는 전날에도 자국 도시를 적극 순회하며 민주당을 상대로 여론전을 펼쳤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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