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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무장독립투쟁사, 대한민국 국군 역사로 기록"

등록 2020.10.24 14: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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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리대첩 전승 100주년 기념식 축사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청산리전투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0.10.24.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청산리전투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0.10.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정부는 1920년 시작된 무장독립투쟁의 역사를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군의 역사로 기록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24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청산리대첩 선승 100주년 기념식 축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청산리대첩의 승리는 절망 속에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 한민족의 강인한 정신과 의연한 결기를 보여준 자랑스러운 역사"라면서 "목숨을 바쳐 나라의 독립을 이루신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에 깊이 감사드린다.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이어 "청산리대첩 승전 이후 우리 동포가 겪은 고난은 '간도 참변'이라는 참혹한 역사로 기록됐다"며 "일본군의 만행으로 숨을 거두신 동포들의 피눈물과 한을 기억해야 한다. 해방된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신 동포들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다.

정 총리는 그러면서 "독립유공자와 유족들의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성심을 다하겠다"며 "청산리대첩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적극 지원해 자랑스러운 독립군의 기개와 역사를 국민께 널리 알리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청산리전투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는 김영관 애국지사에게 박수를 하고 있다. 2020.10.24.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청산리전투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는 김영관 애국지사에게 박수를 하고 있다. 2020.10.24. [email protected]

정 총리는 "우리는 지금 코로나19 라는 국가적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며 "지금의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고, 선조들께서 못다 이루신 대한민국의 꿈을 완성하겠다. 전쟁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 청년이 자유롭게 미래를 꿈꾸고 장년이 안정적이고 행복한 생활을 누리며 노년이 넉넉하고 여유로운 일상을 즐기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정 총리는 국군의장대의 호위를 받고 입장한 김영관 애국지사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며 "비록 이 자리에 오시지 못하셨지만 생존해 계신 27분의 애국지사님들께도 국민과 함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해 드린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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