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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규확진 83명…작업장·사우나 등 일상감염 확산(종합)

등록 2020.11.17 19: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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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누적 감염자 6986명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서울 서초구 아파트 내 입주민만 출입하는 사우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17일 오후 아파트 단지 내 선별진료소에서 주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11.17.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서울 서초구 아파트 내 입주민만 출입하는 사우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17일 오후 아파트 단지 내 선별진료소에서 주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11.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윤슬기 기자 = 17일 서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83명이 추가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6986명으로 증가했다.

작업장, 카페, 공장, 사우나, 요양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신규 확진자 발생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3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는 도봉구 소규모 작업장 관련 4명(누적 15명), 동작구 모조카페 관련 3명(누적 13명), 동대문구 에이스 희망케어센터 관련 2명(누적 66명), 중구 소규모 공장 관련 2명(누적 15명), 성동구 금호노인 요양원 관련 2명(누적 36명), 수도권 미술대학원·아이스하키 관련 2명(누적 9명), 잠언의료기(강남구 CJ텔레닉스) 관련 2명(누적 39명), 서초구 사우나 관련 2명(누적 16명), 송파구 지인모임 강원여행 관련 1명(누적 9명), 성북구 가족 관련 1명(누적 8명), 강남구 역삼역(성동구 시장) 관련 1명(누적 30명), 서대문구 요양시설 관련 1명(누적 10명)이다.

해외유입 1명(누적 507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 3명(누적 307명), 감염경로 조사 중 28명(누적 1170명),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적 확진 사례로 구성된 기타는 28명(누적 4634명)이 발생했다.

자치구별로는 ▲강서구 11명 ▲서초구 8명 ▲성동·성북·동작구 각각 7명 ▲도봉·송파구 각각 6명 ▲강남구 4명 ▲동대문·구로·영등포·노원구 각각 3명 ▲은평·마포·양천·중구 각각 2명 ▲종로·용산·광진·중랑·강북구 각각 1명이다. 기타 2명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230명으로 나흘째 200명대로 집계된 17일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방문객들이 검사를 위해 접수를 하고 있다. 2020.11.17.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230명으로 나흘째 200명대로 집계된 17일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방문객들이 검사를 위해 접수를 하고 있다. 2020.11.17. [email protected]

이날 자치구들이 공개한 역학조사결과를 종합하면 광진구에서는 성동구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구민 1명(152번)이 발생했다. 광진구는 서초구 확진자의 관내 동선을 공개하며 "지난 8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낙곱집(자양로5길 13) 동시간대 방문자 중 유증상자는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강서구에서는 신규 확진자 10명(384~393번)이 무더기로 나왔다. 384~386번 확진자는 모두 확진자인 각자의 가족 383·376·381번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389~391번 확진자들도 모두 확진자인 가족과 지인인 366·389·291번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397번 확진자는 감염자가 방문한 옛날칼국수 방문자다. 392번 확진자는 종로구 감염자, 393번 확진자는 마포구 213번 감염자의 접촉자다.

강남구에서는 확진자 4명이 추가됐다. 397번과 400번은 타 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398번은 해외에서 입국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399번은 기침 등의 증상 이후 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자로 이름을 올렸다.

성동구에서도 확진자 6명(176~181번)이 발생했다. 이들 중 3명(176~178번)은 동거가족의 확진으로 자가격리를 이행 중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179~180번 확진자는 타구 환자와 감염자인 동거가족과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옥수동에 거주하는 180번 확진자는 무증상 감염이다.

성동구는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이달 4~15일 성동구 왕십리 소재 '꽃보다족발' 방문자는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히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이달 11일부터 15일까지 성동구 3POP피씨방(장터길 34, B1) 방문자도 가까운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안내했다.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230명으로 나흘째 200명대로 집계된 17일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방문객들이 검사를 위해 접수를 하고 있다. 2020.11.17.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230명으로 나흘째 200명대로 집계된 17일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방문객들이 검사를 위해 접수를 하고 있다. 2020.11.17. [email protected]

개봉1동에 거주하는 구로구 226~227번 확진자는 관내 215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거주지가 신도림동인 228번 확진자는 222번 감염자와 같은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었다.

222번 확진자는 무증상 상태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로구는 이 확진자가 어린이집에 등원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교사, 원아 등 48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검사결과 47명은 음성, 1명(228번)은 양성으로 나왔다.

도봉구에서는 확진자 4명(256~259번)이 추가됐다. 동작구에서도 290~295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290·291·293·294·295·296번 확진자 모두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292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서초구에서는 7명(298~304번)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298·299번 확진자(양재1동)는 가족감염(관내 282번)으로 추정된다. 300번 확진자(반포3동)도 가족(관내 294·295번)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301번(양재 2동)·302번(서초3동)·303번(잠원동)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방역당국이 조사 중이다. 304번 확진자(양재 1동)는 타 지역 감염자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동구에서는 확진자 3명(222~224번)이 추가됐다. 노원구에서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구민 1명을 포함해 총 2명(374~375번)이 발생했다. 용산구에서는 170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용산구 170번은 강남구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용산구는 확진자가 방문한 관내 음식점 '정림식당'(원효로제1동) 방문자는 유증상시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다. 확진자는 해당 음식점을 지난 10일 낮 12시부터 12시30분까지 머물렀다.

양천구에서도 확진자 2명(212~213번)이 추가됐다. 양천구는 "13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탑플레이스 PC방 신정네거리점' 방문자 중 유증상자 혹은 동시간대 PC방 흡연실 이용자는 양천보건소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중구에서도 83~84번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동화동에 거주하는 83번 확진자는 가족감염으로 분석된다. 동대문구에서는 가족간 감염 등을 통한 확진자 3명(247~249번)이 발생했다.

성북구는 지난 14일 확진 판정을 받은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 아이스하키 동아리원과 관련해 총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확진자 10명 중 성북구 확진자 5명, 타 지역 확진자 5명이다.고려대학교 아이스링크는 15일부터 자진폐쇄 중이다. 동아리원 전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실시됐다. 이들은 자가격리 중이다.

성북구는 또 지난 15일 길음동 서울미아초등학교 재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지난 16일부터 전교생 등교 중단 조치가 내려졌고 이들은 23일부터 재등교한다"며 "확진자와 같은반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학교는 지난달 19일부터 전교생의 3분의 2만 등교하고 있었다.

중랑구에서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관내 헬스장에서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추가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 중랑구 보건소는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헬스장을 이용한 836명 중 16일 선별검사를 받은 373명을 포함해 566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다. 해당 헬스장은 15일부터 폐쇄조치됐다.

성북구 225번 확진자는 러시아에서 입국한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신내1동 남원추어탕(봉화산로56길 46)에 지난 10일 오후 6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머물렀다. 그는 당시 마스크를 미착용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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