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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도' 최강한파 온다…6일 밤부터 최대 10㎝ 눈폭탄

등록 2021.01.04 17:39:09수정 2021.01.04 17: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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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9일 중부지방 중심 최저기온 -20도

주말까지 아침 기온 -15도 수준 추위 지속

"계량기 수도권 동파 대비…한랭 질환 주의"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오는 7~9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기온 -20도 수준의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6일 밤부터는 전국에 최대 10㎝ 안팎의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2020.1.4. (사진=기상청 제공) ryu@newsis.com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오는 7~9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기온 -20도 수준의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6일 밤부터는 전국에 최대 10㎝ 안팎의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2020.1.4. (그래픽=기상청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시베리아 부근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오는 7~9일 영하 20도 안팎의 강추위가 찾아오겠다. 일부 지역은 낮 기온도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지는 등 매서운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4일 "최근 동아시아~베링해 부근의 기압계 이동이 매우 느려진 가운데, 시베리아 부근의 차가운 공기가 동쪽으로 이동하지 못하고 우리나라 부근으로 빠르게 남하하면서 영향을 주겠다"고 예보했다.

찬공기의 영향으로 오는 5일 밤부터는 기온이 차차 낮아지겠다. 6일 아침부터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이번 추위는 오는 7~9일 절정을 이루겠다. 7일 낮 기온도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8일 아침 기온은 영하 20도 이하로 떨어지겠다.

주말까지 아침기온 영하 15도 수준의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계량기·수도관 동파, 보일러 파손 등 시설물 관리가 필요하고, 겨울철 농작물의 냉해피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야외업무 종사자 및 노약자의 경우 한랭 질환을 유의해야 겠다.

특히 오는 7~9일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 기온은 실제 기온보다 10도 이상 낮을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청은 오는 13일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6일 밤~7일 오전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최대 10㎝ 안팎의 눈이 내릴 전망이다. 수도권의 경우 1~5㎝ 수준 적설량이 예측된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는 한파가 이어지는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이 얼어있다. 2021.01.0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는 한파가 이어지는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이 얼어있다. 2021.01.04. [email protected]

특히 6일 시작된 눈은 7일 새벽 사이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결빙 및 적설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에 주의해야겠다.

7일 오후~10일 오전 사이 전라서부, 제주도산지를 중심으로 최대 30㎝ 이상의 많은 눈도 예보됐다.

일부 제주도 산지에는 50㎝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다만 기상청은 향후 구체적인 강수시간, 지역, 양에 대해서는 변경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바다의 물결은 6일 서해상을 시작으로 점차 강해져 7일 전 해상에서 2~4m로 일겠다. 서해먼바다와 동해먼바다에서는 최고 5m 이상 높은 물결이 이는 곳도 있겠다.

서해안에는 6일 밤을 시작으로 최대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 7일 새벽에는 그 밖의 해안에서도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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