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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세 차례 위장전입 의혹…"문제될거 아냐" 해명

등록 2021.01.05 17: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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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이득이나 자녀 위한 전입 없었다"

국회 인사청문요청안 송부 후 의혹 보도

"인사이동, 부모님 분가, 해외체류" 해명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1.01.05.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1.01.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윤희 기자 =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자에게 위장전입 의혹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김 후보자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 측은 5일 "위장전입 관련 보도에 대한 입장을 알려드린다"며 "아파트 분양 등 재산상 경제적 이득이나 자녀 진학을 위해 위장전입을 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전날 국회에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송부했다. 야당이 이를 토대로 세 차례의 위장전입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지난 1996년 서울 노원구 상계동 A아파트에 살다가, 이듬해 2월 동생이 살고있는 인근 아파트로 주소지를 옮겼다. 12일 뒤에는 다시 A아파트로 주소지를 변경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 2003년에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에서 동작구 사당동 아파트로 주소지를 옮겼는데, 석 달이 조금 넘어 원상복구했다.

2015년 4월에는 서초구 아파트에서 대치동 아파트로 주소를 이전했다. 옮긴 아파트는 김 후보자 장모 명의의 아파트였는데, 김 후보자는 이듬해 1월 대치동의 다른 아파트로 전입했다.

하지만 김 후보자 측은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자 측은 먼저 1997년 단기 주소 이전에 대해 "2월 법원 정기인사를 앞두고 타근무지 전근을 예상하고, 거주지 전세계약 종료와 신거주지 계약을 위해 동생 아파트로 주소를 이전했다"며 "2월25일 법원 인사발령이 서울지방법원으로 발표돼 3월15일 주소지를 복귀했고, 장거리 출퇴근을 하다 5개월 후 근무지 근처 사당동으로 이사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가 5일 오전 서우루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1.01.05.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가 5일 오전 서우루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1.01.05. [email protected]

이어 2003년 의혹에 대해서는 "미국 로스쿨 유학 시 부모님이 방배동 아파트에 거주했고, 귀국하면서 부모님의 분가를 위해 본인 명의의 사당동 아파트를 계약했다"며 "당시 전세권 보호를 위해 계약당사자가 주민등록을 이전했어야 해 6개월간 주소지를 옮겼다"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대치동 주소이전은 2014년 12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해외체류 기간 동안 불가피하게 장모님 댁으로 주소를 이전한 것"이라며 "귀국 당시 종전 서초동 아파트는 임대중이어서 가족이 대치동으로 전세 이주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9시27분께 서울 종로구 소재 이마빌딩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했다.

그는 '미코바이오메드가 주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매수 경위가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직 정리 중"이라면서 "정확한 선후관계나 날짜를 정확하게, 기억을 되살려서 청문회 때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또 '공수처 관련 행정소송이 진행 중인데 입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법원에서 절차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드릴 말씀은 없다"며 "앞으로 모든 걸 청문회 때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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