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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 전량 국내 생산 물량으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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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1-27 05:00:00  |  수정 2021-01-27 05:22:06
SK바이오사이언스 위탁 생산 물량 공급 추진 중
유럽 공급지연에도 질병청 "계획 변동 없다"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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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추상철 기자 =직원들이 20일 오전 코로나19 백신 생산 현장인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백신 포장작업을 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는 국민들의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위해 공급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위탁생산하고 있다. 2021.01.20. scchoo@newsis.com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선구매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000만명분 전량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에서 위탁 생산한 물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등에서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공급 지연에도 방역당국이 백신 공급 계획에 변동이 없다고 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당국은 미국 제약사인 노바백스와도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국내 생산이 가능해질 때 2000만명분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모더나 등과도 개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27일 "현재까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전량을 국내 생산 물량으로 (공급)받는 것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변동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로선 그렇게 추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 관계자의 말대로라면 1000만명 접종 물량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000만회분 전량을 국내 생산 물량으로 받게 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지난 11일 "국내에서 생산되는 제품이 물류나 도입하는 데 좀 더 유리하고 식약처(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국가 출하 승인할 때 좀 더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유리한 점이 있다"며 "아스트라제네카사하고는 국내에서 생산된 제품을 공급받는 것으로 계속 요청하고 협의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사는 백신 허가와 관련해 국내에서 위탁 생산한 제품에 대한 '제조판매품목' 허가와 함께 이탈리아 등 해외 생산 제품에 대한 '수입품목' 허가를 동시에 신청한 바 있다.
 
현재 정부는 5600만명이 접종할 수 있는 총 1억600만회분의 백신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전세계 백신 공동구매·배분 다국가 연합체인 '코백스(COVAX Facility)'로부터 1000만명분(잠정 2000만회분) 외에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2000만회분), 화이자 1000만명분(2000만회분), 모더나 2000만명분(4000만회분·이상 2회 접종), 얀센 600만명분(1회 접종) 등을 선구매했다.

현재 2월 초 화이자 백신 국내 공급 여부를 논의 중인 코백스 백신 초도 물량 5만명분을 제외하면 국내에는 1분기 도입 예정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가장 먼저 공급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와 SK바이오사이언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해 7월21일 협력의향서를 체결하고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 제너 연구소가 개발한 백신 후보 물질과 관련해 생산은 물론 국내 공급에도 협조하기로 했다.

전량 국내 위탁 생산 물량이 도입될 경우 각종 허가 문제는 물론 백신 수급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유럽연합(EU) 회원국들에선 최근 아스트라제네카가 공급하기로 한 백신 물량이 애초보다 60% 줄어들 것으로 보이자 불만이 제기된 바 있다.

이 같은 해외 백신 공급 지연과 관련, 질병청은 "한국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생산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분기부터 공급받을 예정"이라며 "현재까지 공급 계획에 변동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이미 전체 인구수보다 많은 5600만명분 외에 지금까지 확보한 백신(아스트라제네카·얀센-바이러스 전달체, 화이자·모더나-mRNA)과는 다른 종류인 노바백스(합성항원)와도 2000만명분 계약을 추진 중인데, 이 또한 국내에서 위탁 생산하는 물량을 선구매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노바백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기술 도입 계약 등을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노바백스 백신 추가 생산이 가능해지면 SK바이오사이언스와 정부가 계약을 추진하는 방식이 된다.

여기에 방역당국은 국내 개발이 미진한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방식 백신을 개발한 모더나사와도 국립감염병연구소 간 기술 협력, 공동 연구 방안 등에 대해 논의를 25일 진행한 바 있다.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 원장)은 26일 "향후에 실무협의 등을 통해서 국립감염병연구소를 중심으로 해서 모더나사와의 MOU 체결 등 협력 방안을 좀 더 세밀하게 진행할 예정"이라며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NIAID(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와의 화상회의, 더 나아가서는 다른 백신 제조회사들과의 개발 협력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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