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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인사위, 차·부장 전보 논의…'정권수사 라인' 유지될까

등록 2021.02.22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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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이번 주 검찰 중간간부 인사

정권수사·중앙지검 지휘부 변화 주목

박범계, 국회서 신현수 논란 언급할듯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화를 받으며 생각에 잠겨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화를 받으며 생각에 잠겨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윤희 기자 = 법무부가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논의하는 검찰인사위원회를 22일 소집한다. 이날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인사 관련 논란에 답할 전망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인사위를 개최한다.

검찰인사위에서는 이번 인사 원칙을 확인하고, 승진 대상을 검토하는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통상 법무부는 검찰인사위를 개최한 뒤 수일 내에 최종 인사안을 발표해왔다. 법무부는 이르면 23일, 늦어도 이번 주 내에는 차·부장검사 인사 등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법무부는 기초적인 인사안을 마련한 뒤 의견 조율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법무부에 주요 수사팀 지휘라인을 유지해달라는 취지의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위법 출국금지 의혹 등 이른바 '정권 수사'를 이끌고 있는 차·부장검사들이 계속 수사에 참여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서울중앙지검의 진용 변화도 주목된다. 이성윤 중앙지검장이 유임된 가운데 이 지검장과 마찰을 빚은 간부들은 전보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한편 박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법무부 업무보고를 진행한다.

당초 법무부 업무보고는 지난 18일 잡혔지만,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발열 증상을 이유로 불참하자 방역 차원에서 전체 일정이 연기됐다. 이 차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의 표명 논란 관련 입장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신 수석은 검찰 고위간부 인사 당시 법무부가 충분한 의견 조율 없이 인사를 단행하자 사의를 표명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박 장관은 "더 소통하겠다"며 신 수석과도 만날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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