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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초·중·고 내일 예정대로 개학…1학기 '살얼음' 등교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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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3-01 05:00:00  |  수정 2021-03-01 05:17:20
매일 300~400명 신규 확진…정체기 이어져
유치원생, 초1·2, 고3, 장애학생 등 매일등교
방역인력 5만6천명…원격수업 중 급식 가능
e학습터·EBS온클 활용 화상수업 기능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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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EBS 온라인클래스 기술상황실을 방문해 원격수업운영 준비상황 점검 및 교사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제공) 2021.02.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는 14일까지 연장됨에 따라 유치원과 초·중·고교는 오는 2일부터 2주간 정상적으로 개학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300~400명을 오가고 학교 내 백신 접종자가 없는 상황에서 등교인원은 지난해보다 늘어나는 만큼 1학기는 초긴장 속에서 등교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일 교육계에 따르면 오는 2일부터 14일까지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가 유지됨에 따라 전국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 특수학교(학급) 학생, 고3이 매일 등교하는 만큼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우선 등교 대상이 아닌 나머지 학년은 수도권은 3분의 1, 비수도권은 3분의2 밀집도에 맞춰 1주에 2~3회 학교에 가게 된다.

예외적으로 특수학교(학급) 학생들과 전교생 400명 이하 소규모 학교 5567개교는 거리두기 2.5단계일 때에도 매일 학교에 갈 수 있다. 유치원은 전체 원생 60명 미만일 때에만 매일 등원이 가능하다.

교직원과 학생들은 매일 아침 등교 또는 출근 전 가정에서 37.5도 이상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없는지 면밀히 살피고, 교육부 '건강상태 자가진단 앱'에 건강상태를 입력해야 한다. 증상이 있는 경우 학교에 가는 대신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올해는 학생들의 정서건강도 진단하도록 하고 상담프로그램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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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개학을 앞둔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로봇고등학교에서 방역업체 직원이 기숙사를 방역하고 있다. 2021.02.26. dadazon@newsis.com
작년보다 등교가 확대된 만큼 방역은 더 철저히 지켜야 한다. 학생들은 수업시간은 물론 휴식 시간에도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고, 불필요한 이동을 자제해야 한다. 각 학교는 발열검사와 주기적인 실내 환기·소독, 학생·교직원 감염예방 교육 등을 실시해야 한다.

교육부와 교육청은 등교수업 확대를 위해 방역인력을 5만6000명 배치한다. 이 중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인력은 약 2000명 수준이다. 교육부는 기초학력이 떨어지고 학력격차가 심화하지 않도록 초등 1~3학년 과밀학급에 기간제 교사 2000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이번 학기부터는 원격수업 중인 학생들도 희망자는 점심시간에 학교에서 급식을 제공받을 수 있다. 향후 특수학급에 장애학생 학습을 보조할 인력도 투입한다. 교육부는 지난해 축소됐던 직업계고 실습도 올해는 밀집도 완화조치를 준수하며 대면실습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달 26일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집단면역이 형성되기 전까지는 유행 추이에 따라 등교 확대와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14일 이후 거리두기 단계가 전국 유행 단계인 2.5단계로 격상될 경우 등교인원 밀집도는 엄격하게 3분의 1을 지켜야 한다. 전국 대유행 단계인 3단계가 되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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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신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담임교사가 다음주 개학을 앞두고 신입생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25. photo@newsis.com
다만 지역사회 유행이 확산돼 원격수업 비중이 늘어나더라도 올해 1학기부터는 원격수업이 보다 체계화된다.

공공 학습관리시스템(LMS)인 e학습터와 EBS 온라인클래스로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가능해진다. 줌(zoom)과 같은 해외 민간 플랫폼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공공 LMS 화상수업 기능은 각각 20만 명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규모로 개발됐다. 또한 시스템당 5만명 수준의 예비 서버를 준비하고 지난 28일 시범운영을 마쳤다.

각 LMS 화상수업 시스템은 학생별 입장·퇴장 시간도 자동 연계된다. 실시간 조·종례 개설 기능을 추가해 교사들이 출석 확인이나 공지사항 전달에 활용할 수 있다. 모둠토의나 간단한 문제풀이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각 수업별 출결확인 가능 기한은 작년 7일에서 올해 3일로 축소했다. 실시간 쌍방향 수업은 교사 확인을 통해 출결을 확인하며, 동영상 또는 대체학습의 경우 LMS 기록을 활용하거나 과제를 제출해 출결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모든 교과에서 영상으로 학생 수행평가가 가능해진다. 학생부 기재 시 활용 가능한 교육활동 자료 범위도 확대된다.

일선 학교에서는 오는 7월 이후로 예정된 교직원 백신 접종시기를 1학기 중으로 당겨야 안정적인 등교수업이 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현욱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정책본부장은 "신학기부터 등교를 안정적으로 확대하고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교직원의 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이 필요하다는 점을 당국에 촉구하고 있다"며 "만16세 이상 백신이 허가될 경우에는 매일 학교에 가는 수험생도 접종 시기를 당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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