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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추천도서, '실례지만, 이 책이 시급합니다' 외 7종

등록 2021.03.03 08: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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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진흥원 책나눔위원회 선정

[서울=뉴시스]'실례지만, 이 책이 시급합니다', '매우 혼자인 사람들의 일하기', '생명이란 무엇인가'. (사진 = 각 민음사, 글항아리, 까치 제공) 2021.03.03.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실례지만, 이 책이 시급합니다', '매우 혼자인 사람들의 일하기', '생명이란 무엇인가'. (사진 = 각 민음사, 글항아리, 까치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출판진흥원) '책나눔위원회'는 3월 추천도서로 ▲실례지만, 이 책이 시급합니다 ▲'장판'에서 푸코 읽기 ▲서재필 평전 ▲생명이란 무엇인가 ▲매우 혼자인 사람들의 일하기 ▲시소 ▲십대를 위한 영화 속 빅데이터 인문학 등 7종을 선정했다.

'실례지만, 이 책이 시급합니다'는 거장들을 국내에 소개해 온 편집자이자 번역가, 작가 이수은의 독서 에세이다. 책을 만드는 편집자인 동시에 열혈 독자로 살아오면서 읽은 수많은 책 중 52권을 엄선해 독자가 다가가기 쉽도록 유머러스하고 위트 넘치는 문장과 구성으로 소개한다.

책나눔위원회 위원인 소설가 조경란은 "세상에는 우리가 시급하게 읽어야 하는 책들이 정말로 많다. 그 목록에 이 책을 슬며시 끼워 넣는다. 무거운 이야기는 유쾌하게, 가벼운 이야기는 아프게 들린다. 이 책을 손에 드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게는 양질의 독서리스트가 저절로 생길 것이다"라고 추천했다.

'매우 혼자인 사람들의 일하기'는 시인, 작가, 번역가, 학자, 디자이너, 광고기획자, 연극배우, 미술작가, 피아니스트 등 혼자일 때 제일 좋은 성과를 냈고 자신을 더 잘 들여다봤으며 타인과의 관계도 잘 유지한 사람들의 사연을 담은 책이다.

표정훈 평론가는 "일하는 분야는 달라도 저자들의 공통점이 여럿 있다. 예컨대 생활의 단순화, 사회 활동에 소모되는 에너지를 아껴 자기영역에 집중한다. 일을 계획하고 진행해 결과를 내는 과정을 실용적 과정이라 할 수 있다면 이 책은 그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감동을 전한다"고 소개했다.

'생명이란 무엇인가'는 2001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저자 폴 너스가 '생명'이란 것을 다섯가지 화두로 풀어낸 책이다.

권복규 이화여대 의과대학 교수는 "짤막하고 전혀 어렵게 읽히지 않은 문장 속에 현대 생물학의 발견이 거의 모두 응축돼 있다. 이 책의 핵심은 '우리는 깊은 연결을 통해 다른 모든 생명과 얽혀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구의 생명에 대해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설명했다.

책나눔위원회는 출판수요 확대 및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매월 ▲문학 ▲인문예술 ▲자연과학 ▲사회과학 ▲실용 ▲아동·그림책 ▲청소년 등 분야별로 총 7종을 추천한다.

추천도서는 출판진흥원 홈페이지 또는 독서정보종합포털 독서인(IN)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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