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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CTAD, 세계 성장률 전망치 4.7%로 상향…韓 4.0%

등록 2021.03.18 23: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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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8.1%, 미국 4.5%

[마드리드=AP/뉴시스]17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한 병원에서 안토니오 가르시아(95)라는 노인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1.03.18.

[마드리드=AP/뉴시스]17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한 병원에서 안토니오 가르시아(95)라는 노인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1.03.18.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유엔 무역개발회의(UNCTAD)는 올해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7%로 제시했다.

18일(현지시간) UNCTAD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가 지난해 9월 전망치 대비 0.4%포인트 상승한 4.7%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국가별로 보면 한국의 전망치는 4.0%였다.

중국의 전망치가 8.1%로 가장 높았다. 미국과 일본은 각각 4.5%, 2.1%였다. 유럽연합(EU) 가입국이 아닌 국가도 포함한 유럽 지역 전망치는 4.0%였다.

UNCTAD는 선진국 및 중간 소득(middle Income) 국가에서 예방 접종과 질병 억제 현황이 개선되고, 경제 규모가 큰 국가들은 구호 정책(economic relief policy)에서 회복 정책으로 신속하게 전환한다는 전제를 달았다. 

UNCTAD는 한국과 관련해 "지난해 말 급증한 코로나19 사례가 올해 초에도 영향을 미쳤다. 1월 데이터를 보면 고용 시장과 민간 소비에서 약세가 지속됐다"며 "하지만 투자와 수출 부문의 강한 성장이 올해 회복을 촉진하리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계 경기회복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는 미국과 관련해서는 경기부양책 규모가 예상보다 크단 점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최근 입법 절차를 마친 1조9000억달러(2100조원) 규모 경기부양법안은 경기회복을 견인하리라고 예상된다.

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당분간 넘어도 기준금리를 신속히 올리지 않겠다고 한 점에 주목했다.

연준의 이 같은 조치는 내후년까지 제로(0) 금리가 유지되리라는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7일 기자회견에서 "연준 위원 대부분이 2023년까지는 금리를 인상하지 않는다고 예상했다"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1월 세계경제전망을 통해 올해와 내년 글로벌 성장률을 각각 5.5%, 4.2%로 전망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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