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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록콜록' 코로나19? 알고보니 '냉방병'…예방수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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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6-16 10:24:33
두통·근육통·피로감 등 코로나19 증상과 비슷
실내 22~26℃ 유지…2~4시간마다 환기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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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지난해 여름 서울 중구의 한 건물에 에어컨 실외기가 설치되어 있다. 2020.08.24.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여름철 냉방을 과도하게 하면 실내외 온도차가 커져 냉방병에 걸리기 쉽다. 특히 올해 여름은 두통, 근육통, 인후통, 피로감 등 증상이 냉방병과 비슷한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무더위로 냉방기기 사용량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지난달 말 올해 여름철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7월 말부터 8월 중순께 무더위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냉방병 원인, 실내외 5℃ 이상 온도차·레지오넬라균
여름철 장시간 냉방기기를 가동해 실내외 온도차가 커져 몸이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면 생기는 질병이 냉방병이다. 실내외 온도가 5℃ 이상 차이나는 환경에 자주 노출되면 몸의 자율 신경계는 빠르게 적응하지 못하게 되고 두통, 오한, 근육통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일으키게 된다. 또 실내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실내 습도가 낮게 유지돼 호흡기가 건조해지고 기관지가 예민해져 인후통, 기침, 콧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냉방병의 다른 원인으로는 레지오넬라균이 있다. 레지오넬라균은 여름과 같이 습하고 온도가 높을 때 에어컨 냉각수에 잘 번식한다. 레지오넬라균은 냉각기를 타고 냉방기기의 찬 공기를 통해 실내에 퍼져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 독감이나 폐렴과 같은 증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냉방병은 특별히 치료하지 않아도 냉방 기구 사용을 중단하면 며칠 내 증상이 좋아진다는 점에서 코로나19와 구분된다. 냉방병 증상이 나타나면 우선 냉방 기구를 끄고 충분히 환기한 다음 휴식을 취한다.
2~4시간마다 환기·장시간 에어컨 사용 피해야
냉방병은 적당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고 실내를 자주 환기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실내외 온도차가 5~6℃를 넘지 않도록 하고 실내 온도를 22~26℃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2~4시간 간격으로 실내를 환기해 차가운 공기가 정체되지 않도록 하고 습도는 50~60℃ 수준으로 유지한다.

장시간 에어컨 사용을 피하고 실내에서 카디건이나 양말을 착용해 에어컨의 차가운 공기가 몸에 직접 닿지 않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에어컨 필터를 자주 청소하고 주기적으로 교체하면 세균 번식을 예방할 수 있다. 차가운 음료보다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 체온을 유지해 주는 것도 방법이다.

서민석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산책을 하거나 몸에 무리가지 않고 땀이 많이 나지 않는 맨손 체조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면서 "무엇보다 여름에도 꾸준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 등으로 건강을 관리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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