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올해 총회에서도 '북한 핵·인권' 주요 의제로 논의
오는 14일 제76차 유엔총회 개막
미얀마·아프간 사태도 주요 의제
[유엔본부=AP/뉴시스]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장악 이후 대테러와 인도적 지원에 초점을 맞춘 아프간 결의안을 채택하고 있다. 2021.09.06.
미국의 소리(VOA)는 6일(현지시간) 유엔 안보리 관련 제76차 유엔총회 보고문에 '북한 비확산'과 '북한 상황' 등 북한과 관련한 안건 2건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이 보고문은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1일 공개한 것으로, 여기엔 총 64건의 안건이 들어 있다. 유엔 사무총장은 유엔헌장 12조2항에 따라 안보리가 다루는 사안과 제외한 사안을 총회에 보고한다.
안보리는 '북한 비확산'을 주제로 한 회의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무기 문제를 논의해 왔다. 또 '북한 상황' 주제의 회의에선 인권 문제를 다뤄왔다.
이번 보고문에서도 '비확산'과 '대량살상무기 비확산' 등 북한과 관련 있는 사안을 안보리 현안으로 명시했다.
제76차 유엔총회는 오는 14일 개막한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지난달 유엔총회에 '북한 인권 상황 보고서'를 제출, 올해에도 북한 인권이 의제에 오른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그는 당시 "북한 당국의 코로나19 대응 조치가 북한 식량 상황에 악영향을 주고 있으며 기존의 인권 침해 우려들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외에 미얀마와 아프가니스탄 상황, 소형 무기 등도 이번 총회 안건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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