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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제주 '찬투' 간접 영향…시간당 50㎜ 강한 비

등록 2021.09.12 17: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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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중부 맑음…제주도는 강한 비바람

태풍 '찬투' 영향…15일까지 많은곳 500㎜

17일 오후 3시 제주도 해상으로 진출 관측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14호 태풍 ‘찬투’가 북상하는 가운데 12일 오후 제주항에 어선들이 정박해 있다. 태풍 찬투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대만 남쪽 170㎞ 부근 해상을 지났고, 간접 영향권에 든 제주에는 이날 밤부터 최대 300㎜ 이상 많은 비가 내리겠다. 2021.09.12. 0jeoni@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14호 태풍 ‘찬투’가 북상하는 가운데 12일 오후 제주항에 어선들이 정박해 있다. 태풍 찬투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대만 남쪽 170㎞ 부근 해상을 지났고, 간접 영향권에 든 제주에는 이날 밤부터 최대 300㎜ 이상 많은 비가 내리겠다. 2021.09.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옥성구 기자 = 월요일인 오는 13일은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지만, 제주도는 제14호 태풍 '찬투'의 간접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겠다.

기상청은 12일 "내일(13일)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며 "제주도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남해안에도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제주도는 북상 중인 '찬투'의 간접 영향으로 다량의 수증기를 포함한 강한 남동풍이 불어 내일은 시간당 30~50㎜, 오는 14~15일은 시간당 50~7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오는 15일까지 제주도의 예상 강수량은 100~300㎜이며, 많은 곳은 500㎜ 이상이다. 14~15일 전남권에도 20~80㎜, 경남권과 전북남부도 10~40㎜의 강수가 예상된다.

제주도와 전남남해안에는 내일부터 바람이 시속 35~50㎞, 순간풍속 시속 60㎞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 해안에는 앞바다 물결이 높아져 바닷물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겠다.

내일은 내륙 대부분 지역에서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6~22도, 낮 최고기온은 25~30도다.

주요 지역 아침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22도, 수원 20도, 춘천 19도, 강릉 20도, 청주 20도, 대전 21도, 전주 20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2도, 제주 25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9도, 수원 30도, 춘천 29도, 강릉 27도, 청주 29도, 대전 30도, 전주 29도, 광주 27도, 대구 28도, 부산 27도, 제주 26도다.
 
이날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지역에서는 국지적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내일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한편 북상하는 태풍 '찬투'의 진행 방향에 따라 내일부터 강수구역과 해상상태가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 7일 발생한 태풍 '찬투'는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대만 동북동쪽 약 80㎞ 부근 해상을 지났다. 이동속도는 시속 22㎞, 중심기압은 94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47m이다.

태풍 '찬투'는 내일 오후 중국 상하이 남남동쪽 약 18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한 뒤 오는 17일 오후까지 3일 동안 중국 상하이 부근에 위치하며 정체되는 이례적인 진로가 예상된다.

이후 태풍 '찬투'는 우리나라로 방향을 틀어 오는 17일 오후 3시 제주도 북북서쪽 약 50㎞ 부근 해상에 다다를 것으로 관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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